10일 LME 비철금속 시황

10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7.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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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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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비철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1% 이상 상승한 유가의 지지를 받아 전기동과 주석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특히 주요 비철인 전기동과 알루미늄이 큰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전기동은 장중 발표된 6월 중국 전기동 수입이 전월 대비 12.6% 감소한 17만톤으로 2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전기동 최대 소비국의 수요 감소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가격에 제한을 받았다.

장중 한때 알루미늄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다른 비철 품목의 랠리가 확대되자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면서 고점인 톤당 8,38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요 전기동 소비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펀더멘털 요소가 다시 부각되면서 장 후반 낙폭이 확대되어 결국 전일 대비 45달러 하락한 톤당 8,230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비철 비수기인 하계가 시작되었고 중국 내에서도 최대 비철 수요 지역인 광동의 전력난 및 베이징 올림픽 폐막 전까지 주요 제련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동 소비가 전년보다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전기동 가격 제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은 톤당 200달러 이상 등락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이 연출됐다.

알루미늄 최대 생산국인 중국 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발표로 알루미늄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톤당 3,380달러 신고점을 경신했다.

장 초반 중국 정부가 고유가 및 베이징 올림픽 개막 전 공해 산업 규제 방안 중 하나로 20여개 제련소에 전력 공급을 제한해 5~10% 가량 생산량이 감축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은 장 후반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결국 톤당 3,270달러에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108만톤 가량으로 수급이 타이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전력 공급 제한 및 제련 비용 상승으로 생산량이 현격히 감소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가격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연(Lead)은 재고량은 타 비철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중국으로부터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상승 탄력을 강하게 받고 있어 9일 상승 반전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어 155달러 상승한 톤당 1,940달러에 마감했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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