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동신 박영식 사장 인터뷰

디케이동신 박영식 사장 인터뷰

  • 철강
  • 승인 2008.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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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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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동신의 소재 조달 때문에 걱정도 많았습니다. 최근 상황과 향후 전망은 ?

 

소재문제는 부도 이후에는 자금사정이 어려워 소재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디케이동신 인수 이후에는 동국산업 그룹 통합구매로 인해 소재의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현재, 월 8,000여톤 가량의 컬러강판 및 전기아연도금강판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14,000여톤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재 가전업체는 기존 물동량 재고를 소진하고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패턴 및 디자인을 신규 적용하는 시점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또 부도 이후의 납기 지연등으로 거래처와의 신뢰도 추락이 시장회복에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해외 로컬 가전사 및 현지 가전사에 수출량이 많았던 당사는 납기 지연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빨리 극복하는 것이 영업망 회복 및 향후 매출 증가로 직결되는 선결 과제입니다.

 

최근 당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및 원활한 소재 조달, 공장 합리화에 따른 제조 경비 절감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점차 높이고 있습니다.

 

신속한 제품개발 및 업계의 새로운 패널을 리드하는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되찾아오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재 동신의 지상명제입니다. 또한 시장의 니즈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연구개발 능력과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있어서의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가전용 컬러강판의 박판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구성에 문제가 없으면서 가전사의 품질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텐데요. 디케이동신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동국산업이 기존 네오스틸을 인수하면서 동국산업의 고품질의 냉연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압연기를 이용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소폭 및 박판냉연 소재를 활용한 EGI.컬러강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국산업의 냉연재를 이용할 수 있는 인장강도 등 내구성 테스트 및 페인트의 내구성 보완 등으로 품질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엠보 박판 컬러강판이 일부 가전업체로 지난 달부터 납품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전사는 최근 컬러강판 생산업체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박판화를 요구하고있으나 원가가 비싼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리미엄 판매 전략의 일환이겠지만,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만의 기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 국내 컬러강판 업계가 신증설을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컬러강판 수요는 한계가 있어 이들 증설은 결국 공급과잉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현재 국내 가전업체의 수요는 해외 공장이전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12만8,000 톤 , 수출은 81만9,000 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02만3,000톤 , 수출 99만 5,000 톤으로 수출 비중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내 수요 감소는 향후 컬러강판 시장 전체로 봐서는 업체별 과당경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규모의 경제도 각 회사마다의 특징과 환경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나름대로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새로운 흐름으로는 규모의 경제 보다는 시장대응력이 빠른 민첩함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으며 각 아이템별 경쟁력이 중요한 이슈입니다.

향후 디케이동신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새로운 패턴을 리드하는 컬러인쇄강판시장을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소주동신(SDC)을 비롯해 중국에 국내 컬러강판 업계가 진출하거나 생산공장을 두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업체 공략보다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 수요업체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신의 소주공장 활용방안과 전망은 ?

 

현재 중국에 해외진출 국내 수요업체의 물량만으로도 소주동신 생산능력을 초과하 는 수준입니다. SDC 현재 중국 내에서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컬러강판 생산업체로서의 위상을 세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자금이 투입돼 원자재 공급 및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 가전업체도 기존의 분체도장방식에서 PCM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고급 컬러강판의 수요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경영환경과 공급의 통해 신뢰회복을 다해 나갈 것이며 선박내장재 시장 등의 신시장 개척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컬러강판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 창출에 대해 디케이동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NANO COATING PANEL , 선박내장재 PRINTEX , TWO ?TONE , HALF ? TONE ,METALITE 등 좀 더 고급화된 제품의 개발을 통해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를 해나갈 것입니다. 프린트 제품 선도화를 위한 신규패턴 개발을 통해 기존 강점인 가전 및 건재의 컬러 패턴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사장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고객의 심리가 내재되어 있는 경제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INSIGHT MANAGEMENT를 통해 고객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 이 명제야말로 Niche Market Player로서 동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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