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건설사 대주단 협약 1차 가입

24개 건설사 대주단 협약 1차 가입

  • 수요산업
  • 승인 2008.1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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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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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가입 업체 명단은 공개 안해


100대 건설사 가운데 금융기관 대주단(貸主團) 협약에 1차로 가입한 기업은 총 24개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24일 저녁 9시를 기준으로 현재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은행과 증권사 등 주거래 금융기관에 대주단 협약 적용을 신청한 곳은 24개라고 발표했다.

연합회는 개별 금융기관별 숫자나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상위 10대 건설사 중에는 신청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4개 건설사는 주거래은행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대주단 협약 가입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판명된 기업들로 대주단 협약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최장 1년간 금융권 채무가 상환유예되며 회생 가능한 건설사는 신규자금 지원도 받게 된다. 다만 일부 업체는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워크아웃 적용 등의 구조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단 건설사의 집단가입을 유도한다는 애초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건설사들이 가입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입시기가 늦어질수록 한계상황에 직면한 기업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자칫 대주단협약 가입 자체가 거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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