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5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영업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업체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특별출연 협약을 통한 중소기업대출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출연 협약이란 은행에서 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입하면 기금에서는 이를 재원으로 신속한 보증심사 및 저리의 보증료로 신용보증서(100%)를 발급하고 은행에서는 이를 담보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번 특별출연방식을 통한 대출지원은 다음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2009년 말까지 총 1천억원을 출연하여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신규대출 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2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일도래되는 중소기업의 분할상환대출금 상환을 유예(약 1.2조원 규모)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측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하던 중 신용보증기금과 이와 같은 특별출연방식에 관한 협약안을 도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