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리오틴토 합병 철회 긍정적인 요소로 해석 어렵다 -유진투자증권

BHP, 리오틴토 합병 철회 긍정적인 요소로 해석 어렵다 -유진투자증권

  • 일반경제
  • 승인 2008.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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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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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빌리톤의 리오틴토 합병 철회가 실질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이를 긍정적인 요소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자료가 나왔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HP가 합병 시의 부채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향후의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BHP가 합병 허가를 위한 전제 조건인 철광석 등의 부문의 자산 매각이 주주 가치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자산 매각 시 정당한 가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이를 BHP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commodity price가 최근 급락을 쉽게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밝혔다.

하 애널은 "경제 전망 악화는 경제 전반에서 발생하는 철강 수요의 감소로 이해할 수 있으며, commodity price 약세 전망은 commodity price의 상승에 의해 이익이 견인되는 철강업종에는 부정적인 요소이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철광석 계약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는 합병 철회가 주는 안도감 보다는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합병을 철회하게 할 만큼 악화된 최근 상황을 확인시켜주었다는 점이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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