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182km) 구간이 내년 9월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충청ㆍ호남지역의 균형발전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기본설계가 이달 중 완료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송역과 익산역 턴키공사 구간을 제외한 오송~광주(182㎞) 구간은 내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총 8개 구간으로 나누어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특히 계룡산 등 환경 피해가 예상되는 구간은 해당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해 환경 피해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부는 3년 정도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계 및 공사 시행 과정에서 최대한 공사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