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Al판價 톤당 29~30만원 인상

연초 Al판價 톤당 29~30만원 인상

  • 비철금속
  • 승인 2010.01.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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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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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품목별 롤마진 5~7만원↑추가..현실화

  연초 국내 알루미늄 판 가격이 기록적인 인상폭을 기록하게 됐다.
4일 국내 주요 알루미늄 판 제조업체들은 품목별 판매가격을 톤당 29~30만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0.3mm 알루미늄 판재를 기준할 경우, 노벨리스코리아와 조일알미늄은 30만원, 29만원의 개별 인상폭을 반영해 각각 톤당 36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일알미늄의 로컬 판매 가격은 240달러 올린 톤당 2,905달러로 인상됐다.

국내 알루미늄 판 제조업계는 전월의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현물), 원/달러 평균환율, 알루미늄 원자재 수입 프리미엄, 개별 롤마진 등을 반영해 매월 판매가격을 책정한다.

이달 가격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LME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다. 이번 가격에 적용된 12월 LME 알루미늄 평균가격은 톤당 2,180.10달러로 전월 대비 230.81달러 상승했다. 함께 반영된 12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달러당 1,177.83원으로 전월 대비 2.24원 올랐다.


이달 가격에 반영된 알루미늄 원자재 수입 프리미엄에서 노벨리스코리아는 올 1분기 프리미엄인 톤당 129달러를 반영했고, 조일알미늄은 이달 까지 전분기의 톤당 115달러를 적용했다.

한편, 알루미늄 판 제조업계는 올 1월 판매가격 조정에 맞춰 업체·품목별로 톤당 5~7만원선의 롤마진 인상을 통한 현실화를 단행했다. 이번 롤마진 인상폭을 기본가격 인상에 반영할 경우, 이달 실질 가격인상폭은 톤당 34~37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알루미늄 판 업계의 적잖은 가격인상 단행에 시장은 엇갈린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최종 수요업계는 "아직 경기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부담스런 강행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유통업계 역시 적잖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경기회복 단계의 롤마진 현실화가 제조와 유통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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