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유전발견으로 아프리카 동부 지역 숙원 사업인 케냐 - 우간다 - 루안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루안다와 리비아의 실무 담당자들 간의 회담 문서에 따르면, 우간다에서 방대한 양의 석유가 발견됨에 따라 현재 동 송유관 건설 계획이 지연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동 계획 자체가 무산 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발견 이후 우간다는 자체 정유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고, 현재 공식 보고된 매장량(20억 베럴)은 유전지역의 30%만을 탐사한 결과로 추가 유전발견 가능성이 높아, 송유관 건설계획이 무산될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반면 우간다 정부는 동 송유관 건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총 1.8억불이 투입되는 동 프로젝트의 사업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익과 지역 발전을 놓고 우간다 정부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공식 입장에 관계 국가 및 세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