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만5,000톤 생산… 연간 9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일 포항 오천 광명일반산업단지 부지 내에 연산 3만5천톤 규모의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1,400억원을 투자하여 약 10만㎡ 공장부지에 건축면적 2만2,500㎡ 규모로 Fe-Si 공장을 건설해 2013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로 중국에서 전량수입하고 있으나 포항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만5천톤의 제품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고급전기강판 생산에 핵심원료로 사용, 자체 공급체제 구축을 통해 연간 9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에서 장인환 부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은 “고순도 Fe-Si 공장 건설을 통하여 자급체제를 구축하여 철강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종합소재 메이커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Fe-Si 공장 준공 후 포스코 소재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에 위탁운영을 맡기고, 신소재 사업의 후속 조치로 타이타늄 공장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