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단지 MOU·안성휴게소 등 주목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진행이 둔화된 가운데, 최근 영풍(사장 조우종)이 사업 영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달 강릉시와 옥계 ‘비철금속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MOU’를 맺은 후,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지만, 강릉시에서 실무를 진행할 팀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팀은 강릉시에 상주하며 비철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영풍과 강릉시가 친환경제련소를 오는 2020년까지 건립하기로 협약한 만큼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발 빠르게 준비 작업에 착수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영풍은 또 다른 사업인 안성휴게소가 기존 휴게소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녹색성장에 앞장서자는 목표를 세우고, 안성휴게소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도입해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한 번 사용한 물을 자체오수처리장에서 1일 약 400톤 여과 처리해, 화장실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며 물 절약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초기투자 비용으로 인해 국내 휴게소에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영풍은 친환경 녹색성장에 중점을 두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성휴게소 내에 이벤트 전시관을 운영하여, 지역유명 화가의 미술품 전시를 비롯해 각종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 사회와 안성휴게소가 연계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운동 중 무료가족사진과 분실물 무료택배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휴게소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