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유한코일, “불황이 투자 최대 적기”

(업체탐방)유한코일, “불황이 투자 최대 적기”

  • 철강
  • 승인 2013.04.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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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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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설비 도입한 2공장 준공
초정밀 슬리팅, 품질경영 앞세워 수요가에 무한신뢰
“월 판매량 5,000톤까지 늘릴 것”

  인천 서부산업공단에 위치한 유한코일(사장 유재익)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최신 설비를 도입한 인천 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올해로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한코일은 0.15~0.35mm 이하 초정밀 슬리팅과 브라이트, 석도 등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무기로 월 1,500톤 가량의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문 당일 배송 가능한 신속한 납기대응과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며 수요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유한코일은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들에 대한 신뢰를 위해 오로지 국산 정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그 결과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초정밀 부품업체 등에 물량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며 물량을 소화하는 등 내실을 쌓아오고 있다.

  유한코일은 이 같은 품질경영과 기술력, 안정적인 내실을 바탕으로 국내 냉연제조업체들의 수 차례 구애를 받아오다가 지난 연말에는 동부제철의 스틸서비스센터(SSC)로 지정되기도 했다.

 

▲ 유한코일 인천2공장 전경.

 

  최근에는 90억원을 투자해 인천1공장 인근에 1,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하고 최대폭 1,580mm까지 가공 가능한 광폭 슬리터 1기와 두께 0.3~2.3mm와 2.6~4mm까지 가공 가능한 미니 시어 1기, 시어 1기 등 최신형 설비를 도입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유한코일은 이번 최신 설비도입으로 제품의 정밀도와 평탄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한코일은 비록 연계물량은 없지만 이번 증설로 외주가공을 시도하고 초정밀 가전 벤더업체들에 대한 물량을 강화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판매량을 월 2,500톤으로 늘리는 등 점차적으로 월 5,000톤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유한코일 유재천 상무는 “최고의 불황일 때가 투자의 최대 적기라는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보다 향상된 품질과 기존 초정밀 슬리팅 및 박물 취급 등의 강점을 앞세워 부가가치를 높이고 물량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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