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n·SiMn 價, 일곱 달째 동결…부진 끝 안 보여

FeMn·SiMn 價, 일곱 달째 동결…부진 끝 안 보여

  • 철강
  • 승인 2013.10.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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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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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가격 각각 톤당 140만원

  국내 망가니즈(Mn)계열 합금철 업계가 세계 철강 업계 부진과 수입산 가격 약보합세 등을 이유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H.C.FeMn, 73%품목)와 실리코망가니즈(SiMn, 65% 6516품목)의 가격을 전월과 같은 톤당 140만원에 동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합금철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제조원가 상승으로 공급 가격을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외 철강 업계 부진이 장기화되고 수입산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곱 달째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 4월 제조 원가 상승분 일부를 공급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약 1년 만에 톤당 5만원 인상했지만 현물 가격과 공급 가격간의 격차만 벌어진 사례가 있어 섣불리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합금철 업체들은 공급 가격과 시장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 가격을 동결해 수요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수입산 합금철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해 하반기 철강 업계 시황이 상반기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안에 망가니즈 합금철 공급·시장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여름철 전기료 대비 가을철 전기료가 저렴한 점과 망가니즈 정광 가격이 소폭 하락한 점으로 인해 제조원가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지만 적자 생산은 면하지 못해 생산성과 채산성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망가니즈 합금철 업계는 철강 업계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시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장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아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망가니즈 정광 가격은 Dmtu(Dry Metric Tonne Unit)당 5달러 52센트로 전월대비 40센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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