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운반차, 2km 행렬 ‘진풍경’

철스크랩 운반차, 2km 행렬 ‘진풍경’

  • 철강
  • 승인 2014.03.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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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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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價 인하 시점 맞춰 물량 동시에 쏟아져

  국내 제강사 주변에 철스크랩 운반차량(방통차)이 하화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3월 넷째주 국내 주요 제강사의 철스크랩 가격 인하를 앞둔 21일 금요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방통차들이 하화를 위해 제강사 앞에 2km 넘게 줄지어 서 있다”고 말했다.

▲ 하화를 위해 제강사 입구에 길게 줄지어 대기 중인 방통차(철스크랩 운반차량)

  제강사들이 24일부로 철스크랩 가격을 톤당 1만원(kg당) 수준 인하하고 입고를 제한하자 방통차가 제강사 주변 도로를 빙 둘러싸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철스크랩 가격이 큰 폭 인하되는 시점에 자주 벌어지던 일이긴 하나 올 3월의 경우 대기 차량이 2km 정도로 줄지어 있을 만큼 상황이 더 심하다.

  철스크랩 납품사 관계자는 “국내 철스크랩 입고가 이렇게까지 막힐 정도면 제강사에서 수입량을 조절해서라도 국내 물량을 어느 정도는 소화를 해줘야 할텐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강사 한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앞두고 항상 벌어지는 일”이라며 “철스크랩 야드가 넘쳐 물량을 통제할 수밖에 없고 제강사도 수입량을 줄여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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