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코, 국산 금형용 플레이트 생산 개시

신진에스코, 국산 금형용 플레이트 생산 개시

  • 철강
  • 승인 2015.03.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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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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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신진에스엠 합작…양사 공동개발 고속절단기 활용
본격 양산체제로 저가 수입재와 차별화…공동 마케팅 진행

  포스코와 후판 고객사 신진에스엠이 지난해 합작 설립한 신진에스코가 고급 금형용 플레이트를 양산한다. 금형용 플레이트는 금속재료의 제품형상을 만드는 성형용 틀을 제작할 때 쓰이는 평판소재를 일컬으며, 주로 후판제품을 가공해 제작한다.

  포스코와 신진에스엠은 자동차 및 기계산업 발전과 더불어 정밀 절단·우수 가공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고품질 기계구조용 강재 및 관련기술이 필요해짐에 따라, 각각 지분을 투자해 2014년 10월 신진에스코를 합작 설립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7월, 포스코와 신진에스엠은 고속절단 가공기술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새로 개발한 원형톱날 고속절단기를 이용하면 기존 산소절단 가공에 비해 풀림, 연마 등 2차 가공 과정을 생락할 수 있다. 가공비가 줄어들면서 생산성도 높아진다.

  신진에스코는 이 기술을 토대로 고속절단기를 활용한 금형용 플레이트 가공사업에 진출했으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생산된 제품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마케팅한다.

  국내 금형용 플레이트에 쓰이는 후판제품 수요는 연간 약 5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90% 이상을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의존해왔다.

  신진에스코의 고급 금형용 플레이트 제품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상업투자 및 생산제품의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포스코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저가 수입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역시 신진에스코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저가 수입재를 대신할 후판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진에스코로 가는 신규 후판제품 공급량은 오는 2020년까지 올해 공급량보다 4배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관련 사업을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ㆍ태국ㆍ미국ㆍ일본 등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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