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산업부, 철강 수입관세 인상 결정

남아공 산업부, 철강 수입관세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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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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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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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철강사, 중국산 철강재에 반덤핑 조치 요구
관련 업체, 남아공 정부 관세동향 주시 및 경쟁력 확보 필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철강사들이 중국산 수입 제품에 반덤핑 조치를 요구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급락 및 저가 중국산 수입 증가로 남아공 철강사들이 적자가 심해졌다. 이에 남아공산업부는 남아공으로 들어오는 철강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최대 10%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관세 인상은 빠르면 올해 9월 말부터 시행돼 남아공 철강산업을 보호할 예정이며 반덤핑 시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남아공 현지 철강사인 Arcelor Mittal SA는 저가 중국산으로 인해 Vereeniging에 생산공장을 잠정 중단(1200명 인원 감축 예상)시키고 가격을 25%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Evraz Highveld Steel &Vanadium 또한 사업 구제를 발표 등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Arcelor Mittal과 Evraz Highveld Steel &Vanadium은 각각 1000명, Macsteel은 600여 명 이상, Trident Steel은 700여 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WTA(World Trade Atlas)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남아공 철강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98% 증가했으며 중국산 철강수입이 전년대비 82.9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남아공 정부는 수입 철강에 관세를 부과할 시, 관련 업계 및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며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 관련 업체들은 남아공 정부의 관세동향을 주시하고 품질 향상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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