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 철강
  • 승인 2016.06.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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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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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수 기자
  최근 스테인리스 업계는 작년과는 달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으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20% 이상 늘어났다.

  스테인리스 가격은 니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작년과 비교해 톤당 20만원 가량 하락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크게 나아졌다. 대부분 STS 업계가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악성재고를 털어내 경영환경이 개선됐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이 좋을 때야말로 조심해야 할 시기다.
올해 초 스테인리스 업계는 부도소식이 들려오면서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했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신규 거래처에 대해 사전조사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스테인리스 유통업계는 판매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3월 들어 가격 인상이 이뤄졌으나 연초 다시 부도소식이 들리면서 STS 유통업계는 거래처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신규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선결제가 최선이겠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잦아 사전 조사는 필수다.

  업체의 설비 보유현황, 사원 수, 자가 부지 여부, 매출액 등을 고려해 계약을 해야 피해 발생시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대처를 하지 못한 일부 스테인리스 업체들은 대금결제를 못하는 납품업체에 현금 대신 제품으로 결제받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결제가 불가능한 거래처라고 판단이 되면 일단 현금 대신 거래처의 생산품으로라도 결제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최근 STS 업계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업체가 부도가 나더라도 새로운 업체가 생겨나면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결국 공급 과잉은 여전한 상황이며 생존을 위해 거래처를 늘려야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규업체들 뿐만 아니라 기존 업체들 역시 언제 사태가 악화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존 거래처 조사 역시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 하면서 항상 시장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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