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위 유력 JSW스틸, 확장속도에 주목

인도 1위 유력 JSW스틸, 확장속도에 주목

  • 철강
  • 승인 2016.08.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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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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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4,000만톤 조강생산 목표

  올해 JSW스틸이 인도 1위 철강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증설 투자로 세계 3위 철강사로 부상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세워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철강사들이 통합을 통해 더욱 대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발족 당시 300만톤도 안되었던 JSW가 향후 인도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철강기업들의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는 최근 ‘세계 3위 철강사 꿈꾸는 인도 JSW의 성장전략과 전망’이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JSW스틸은 올해 1,800만톤의 생산능력 체제를 구축해 인도 1위 철강사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JSW는 2005년 그룹사 내 합병으로 재탄생한 이후 경제 호황과 지속적 투자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은 물론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간 진달그룹(Jindal Group)의 판재류 사업을 맡아온 Sajjan Jindal 회장이 추진해온 성장전략은 브라운필드 투자에 집중하면서 M&A를 통한 성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JFE와 협력해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등 고급강을 생산하여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발전ㆍ시멘트ㆍ항만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확장전략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JSW도 ‘대규모 공급과잉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업환경이 예상되어 2025년 4,000만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많은 도전과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최근 신설한 설비들의 가동률 제고와 부채감축 및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부실한 미국 사업장의 매각 또는 청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저렴한 원료자산 확보을 SAIL, Tata와 같은 원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 투자가 필요한데,  기존 제철소에서 증설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인도 내 대형 철강사와의 M&A, 동부지역에서 일관밀 제철소 신설 등의 옵션 중에서 톤당 투자비, 시너지 효과, 투자여건 성숙 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철강산업의 부실화로 구조재편이 불가피핚 가욲데 Essar, Bhushan, NMDC 제철소 등의 일관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리는 JSW가 인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고 성장 의욕이 강한 철강사로서 당분간 인도시장은 JSW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회 모색과 과감한 의사결정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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