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우수한 항균효과, 인식 확대 노력 필요

동의 우수한 항균효과, 인식 확대 노력 필요

  • 비철금속
  • 승인 2016.1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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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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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銅)이 갖고 있는 우수한 특성 중 하나는 ‘항균성’이다.
역사적으로 동은 인간 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기원전부터 궤양 치료제로 동이 사용되기도 했고 회충을 치료하기 위해 산화동을 먹기도 했다.

  또 인도, 이집트 등에서는 황동 용기에 물을 담아 사용하는 등 경험적으로 동의 살균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사용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놋그릇의 사용은 경험적으로 동의 항균효과를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화폐는 대부분이 동전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또한 동이 항균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의 항균성은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고 그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동의 항균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동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한 이러한 효과를 인지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정확하게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메르스 감염’이나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AI(조류독감),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내성이 강한 수퍼바이러스 등 동의 항균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정부나 관련 기관 등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동의 항균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감염은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질병 중 2위에 해당된다는 분석 자료가 발표되기도 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병원 내 각종 집기를 동 및 동합금 제품을 적용하는 등 그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동 업계에서도 이러한 세계적인 현황과 다양한 입증 자료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동의 항균성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 및 관련 기관을 통해 이를 인식시키고 적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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