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업계 "기술경쟁력·생산성 향상이 살길"

조선해양업계 "기술경쟁력·생산성 향상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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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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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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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및 기자재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한국 조선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극복해 내자고 결의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2일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APEC)하우스에서 '조선 해양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박대영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삼성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에도 위기가 닥칠 때마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조선해양 강국을 만들었듯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한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위기대응 전략으로 기술경쟁력 향상, 생산성 향상, 안전·품질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조선업계는 이날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도 발표했다. 결의문은 조선해양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임을 인식하고,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산학연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문 선언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급,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 14곳이 참여했다.

  김정환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수주절벽에 직면해 우리 조선산업의 개편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올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친환경선박, 해양플랜트 설계 등 기초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영 회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 조선해양 관련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선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도 했다. 산업포장은 생산 공법개발을 통한 공정효율화에 이바지한 박주삼 (주)현대미포조선 상무가, 대통령표창은 이영춘 아시아조선(주) 사장과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은 유일병 현대삼호중공업(주) 부장과 차영건 에스피피(SPP)조선(주) 상무가 받았다. 그 외에도 윤영수 현대중공업 부장 등 19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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