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잡는다"…명화네트, 친환경 V페로데크

"아파트 층간소음 잡는다"…명화네트, 친환경 V페로데크

  • 철강
  • 승인 2017.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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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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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충격음 차단성능 확보로 주거시설에 최적화
콘크리트 사용량 감소로 친환경 공법
내화성능 시험성적서 인증으로 안정성 확보

  최근 공공주택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은 물론 살인행위까지 일어나고 있다. 명화네트(대표 김유일)는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V FERRRO데크(페로데크)’를 선보이며 데크플레이트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철근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명화네트는 지난 1990년 말 일본에서 원천 기술을 접목한 데크플레이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보급한 업체다.

  먼저 명화네트의 페로데크는 철근을 기반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슬래브 시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정밀 시공, 공기단축 및 공사비절감과 간편한 시공성과 효율적인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철근이 철선보다 연신율(쇠가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이 높아 내진설계에 더욱 특화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이형철근을 활용해 건설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V 페로데크를 개발해 주거 및 상업시설의 용도에 적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V 페로데크는 명화네트의 철근 일체형데크인 페로데크 시스템에 슬라프 공법을 접목한 공법으로 데크플레이트 내에 슬라프 볼(중공체 - 구형 또는 타원형의 볼)을 삽입해 자중을 감소시킨 제품이다.

▲ v 페로데크

  슬라프 공법이란 콘크리트 내부에서 원형의 볼과 철근이 벌집처럼 이어져 콘크리트가 받는 충격과 자체의 분쇄력을 상쇄시킴으로써 하중에 대한 힘을 높여준다. 이러한 벌집구조를 형상화한 격자형 구조의 개념을 기반으로 매우 경제적인 바닥구조 시공방법이다.

  특히 구조물의 경량화를 도모하고 지진에 의한 횡력과 중력의 의한 중력하중을 줄이면서 콘크리트와 철근의 사용량을 축소시키는 신개념의 공법이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페로데크 및 경량 중공체 볼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쉬운 설치 및 균일한 품질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재래식 콘크리트 슬래브에 비해 구조적 안정성 및 탁월한 분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경량 중공체 볼의 경우 기존 스티로폼(PS) 재질 대신 폴리에틸렌(PE) 재질을 사용했다. PE 중공체는 가열시 가스분출이 없고 중공체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콘크리트량 감소, 바닥철근량감소, 기둥수량감소로 공사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하고 층고절감이 가능하다. 콘크리트량 감소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공법으로 단열, 차음, 진동 성능이 우수하다.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평가에서도 V 페로데크는 경량1등급, 중량3등급에 해당하는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확보로 주거시설의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규정을 만족했다. 여기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내화구조 성능실험 내화성능 인증을 신청한 상태이다.

  아울러 건설업계에서 장수명 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V 페로데크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명 주택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사업 핵심 분야로 LH·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며 튼튼한 구조체 덕분에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100년 주택’이라고도 불린다.

  장수명 주택은 기존의 내력벽 대신 기둥식 구조와 가변형 벽체 도입이 필요하다. 이 경우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건축물의 바닥과 천장을 구성하는 슬래브에 V 페로데크를 시공해 콘크리트 절감과 단열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다.

  V 페로데크의 시공실적으로는 인천청라지구 빌딩, 서울 역삼동 MJ빌딩, 논현동 전시장 7층 문화, 전시, 상업시설 등 다양한 주거 시설에 적용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산업의 개척자로 대한민국 건설자재업계에 선진화를 위해 제품 개발 및 보급에 매진해 왔다”며 “ 지진피해와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사건 사고들을 당사의 제품 및 기술력으로 더욱 안전하고 선진화된 건축물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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