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잘 나가는 대양금속 비결은?

(업체탐방)잘 나가는 대양금속 비결은?

  • 철강
  • 승인 2017.04.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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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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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공장 기초부터 다시 다져
설비, 재고, 판매, 구매 등 체계 정비
그 결과 작년 매출액 20% 증가,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업체 대양금속(대표 송윤순)이 작년부터 승승장구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 대양금속 전경

  예전 신사업 실패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던 대양금속은 송윤순 대표 체제로 바뀐 뒤 무단히 노력한 결과 작년 매출액이 1,462억4,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억, 순이익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더불어 올해 1분기 대부분 STS 업체들이 가격 약세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양금속은 1분기에도 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양금속이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전환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생산 공장 변화다. 대양금속 송윤순 대표는 취임 후 바로 공장 체계 개선에 나섰다. 기존에 정리되지 않고 어지러웠던 공장을 전부 들어내 새롭게 고쳐나가면서 기초다지기부터 시작했다. 우선 공장 청소부터 시작했다. 공장 바닥을 정리하면서 먼지를 최소화시켰다. STS 정밀재의 경우 주위 환경에 따라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 정리부터 시작했다.

▲ 대양금속은 규격별, 강종별 재고를 정리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 대양금속 재고동 현황

  이후 재고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작했다. 기존 악성재고는 물론 불량재고 처리에 대해 매일 회의를 거치면서 하나씩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생산팀, 영업팀, 관리팀이 모두 모여 팔 수 있는 재고, 재압연 할 수 있는 재고, 스크랩 처리할 재고 등으로 분류해 불량재고 줄이기에 나섰다. 오랜 기간 불량 재고 줄이기에 주력한 결과 현재 대양금속 불량재고는 33%에서 5%아래로 떨어졌다.

  동시에 원자재 구입에도 신경을 썼다. 국내서 구입하는 원자재는 물론 해외에서 구입하는 원자재부터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판매가격을 올리긴 어려우니 구매가격을 내려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구입할 경우 직접 직원들을 보내 생산과정을 눈으로 확인토록 했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설비 생산효율을 올리기 위해 BA, 압연기 등은 한 달에 한 번 설비를 완전 중단하고 전체 점검에 들어가 생산 문제를 최소화했다. 또한 새롭게 CPL 설비를 도입해 연간 3만3,600톤의 표면가공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대양금속은 최근 들어 설비개선에 주력한 결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불량률도 크게 줄어들었다. 3년 전 8% 수준이었던 불량률이 올해 들어 2% 수준까지 내려갔다. 제품회수율 또한 기존 85%에서 96% 수준까지 올라갔다.
 
▲ 생산 공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산공정을 감시할 수 있으며 문제 발생시 바로 중앙 통제실에서 알 수 있다.

  대양금속은 올해 월 5,500~6,000톤 정도 생산을 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량보다 판매량이 더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2014년 대비 작년 판매량이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회사는 생산 공정을 견고히 갖추고 이제는 해외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양금속은 전체 판매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럽, 중동,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수출이 절반 정도 수준이며 삼성·LG전자 등의 해외공장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나머지 절반이다.

▲ 회사 사무실 2층에 자사 제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한 눈에 보기 쉽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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