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연속 장학사업
한일문화협회(회장 안병화)가 19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재한 일본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회의 장학사업은 18년째 한결 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병화 회장과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니시오카 가츠시 원장, 일본인 유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병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까지 총 549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여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 및 이해증진을 도모했다"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학업에 정진함은 물론 양국 간 교류와 친선이 깊어지도록 민간 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미야무라 도모꼬(경북대 석사과정)씨는 "협회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양국 교류협력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일문화협회는 포항제철소 건설이 일본으로부터 기술과 자본 등을 지원받은 데 힘입은 바가 컸다는 점에서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인들이 모여 지난 1999년 11월 창립됐다. 이후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 유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을 18년째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