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기로 구동되는 소형 굴착기 개발...프로토타입 EX2 공개
배출량 제로...획기적인 소음 감소로 인구 밀집 지역도 작업 가능
세계적인 굴착기 전문 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가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소형 굴착기를 개발하고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볼보그룹 이노베이션 서밋(Volvo Group Innovation Summit)에서 프로토타입 모델 EX2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소형 전기 굴착기 프로토타입 EX2는 100% 전기로 구동되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의 소형 굴착기 모델 대비 약 10배가량 상승된 작업 효율성과 약 10배가량 현저히 낮아진 작동 소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시간동안 단단한 지면을 뚫는 등의 강도 높은 작업이 가능한 소형 전기 굴삭기가 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EX2는 연소기관 및 유압장치의 작동 시 발생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장치도 제거되어 기존 모델 대비 한결 가벼워 졌으며 작업 소음의 감소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작업에 적합하다.
100% 전기만을 사용하는 소형 전기 굴착기 EX2는 볼보건설기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기동력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상용화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마스 비터 (Thomas Bitter) 볼보건설기계 마케팅 및 제품 포트폴리오 부문 수석 부사장은, “EX2는 혁명이다.
이는 장비의 성능과 생산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고객과 환경을 이롭게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프로토타입 EX2는 볼보건설기계와 프랑스 정부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본 프로젝트는 전기 굴착기 개발을 목표로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7개의 단체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7백만 유로를 지원받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됐다.
볼보건설기계는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전기 동력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해 전기 굴삭기 EX2를 개발했으며 현재도 관련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