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5개 노선 추가…무늬H형강 신수요 창출

서울역에 5개 노선 추가…무늬H형강 신수요 창출

  • 철강
  • 승인 2017.05.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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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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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공판, 철근, H형강, 판재류 등 다양한 철강재 소비될 듯

서울역 철도·지하철 7개 노선에 5개 신규 노선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철강업계에서는 복공판 및 철강재 신수요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역을 통일시대의 유라시아망 교통허브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것이다.

▲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무늬H형강/현대제철 제공

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은 이 용역을 맡아 내년 5월까지 수행한다.

현재 서울역에는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호선 및 4호선, 공항철도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앞으로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들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공간에 조성해 환승시스템을 만들고 지상부에는 상업·유통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서울역 기존 철도부지 23만6000㎡ 범위 안에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늬H형강 등을 소재로 한 복공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복공판은 강재로 만들어진 일종의 임시 가설부재로서 10m~30m깊이의 굴착공사를 할 때 그 위로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강재기둥과 보 위에 설치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형식의 복공판 규격은 폭 750mm, 길이 2,000mm, 높이 200mm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늬H형강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복공판, 철근, H형강, 판재류 등 다양한 철강재가 지하철 공사에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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