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광산 회사인 BHPB(BHP Billiton)이 최근 새로운 회장에 켄 맥킨지(Ken MacKenzie) 전 Amcor CEO를 선임했다. 신임 회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켄 맥킨지 신임 회장은 호주 Amcor사를 약 10여년간 경영하면서 호주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영인 중 하나로 꼽힌 인물이다. 그동안 BHPB는 헤지펀드인 엘리엇(Elliot)으로부터 경영진 교체 압력을 받아왔는데, 새로운 회장에 대해 투자자들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회장으로 선임된 자크 나세르(Jac Nasser) 회장은 지난해 10 월에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사마르코(Samarco) 광산에 재해가 발생하면서 후속조치를 취하느라 신임 회장 선임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