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 개막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 개막

  • 수요산업
  • 승인 2017.09.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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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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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 1,805개 업체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화두로 떠올라

  유럽 최대의 가전 박람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이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IFA는 미국 라스베가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는 15만㎡의 전시공간에 전 세계 50개국 1,805개 가전 및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39개 업체·단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IFA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1,1084㎡(3,353평) 면적의 '삼성타운'을 조성했다. AI와 음성인식, IoT를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된 제품을 통합 제어하는 '삼성커넥트' 등이 소개된다.

▲ 삼성전자는 IFA 2017에 참가해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면적으로 부스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는 3,799㎡ 규모(1,149평)의 부스를 열고 55인치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돔 형태로 설치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선보인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IFA 화두는 TV의 첨단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가전제품 간 연결성, 인공지능(AI)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 IFA에 처음 등장하는 혁신기술 경연장 'IFA 넥스트'도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IoT·웨어러블, 스마트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옌스 하이데거 IFA 사장은 "IFA는 참가업체와 참관객 수가 가장 많은 가전 전시회로 2008년 이후 참가업체 수가 세 배 증가했다"며 "2016년 전시 기간에는 45억유로(6조2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6일까지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업체로 인해 B2B 장터인 'IFA 글로벌 마켓'도 개막 전에 모두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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