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청호 로하스공원길 공공디자인 벽화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유지관리가 어려웠던 기존의 도색방식에서 벗어나 스테인리스 스틸(STS)에 우레탄 도장을 활용해 녹 발생 및 변색을 막았다. STS 소재를 사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였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덕구 신탄진용정초등학교 후문에서 금강로하스 에코공원까지 320m 구간에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청호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디자인과 옹벽 구조물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전국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 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대청호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디자인을 확정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청호 로하스공원길 옹벽 구조물에 조형물을 설치해 기존 일반적인 벽화와 다른 방식으로 추진했다.
특히 디자인에는 ▲봄, 로하스 벚꽃 축제 ▲여름, 대청호의 청량한 물방울 ▲가을, 낙엽 떨어지는 대청호 ▲겨울 눈 내리는 대청호 등 대청호 사계절의 풍경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또 ‘내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로하스공원길’과 ‘당신은 꽃을 닮았군요’, ‘내 마음은 대청호수이다’ 등 시적이며 감성적인 글귀도 가미했다.
김준열 시 도시경관과장은 “대청호는 시민과 많은 타 지역 관광객이 찾는 중요한 길목으로 친근감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투박한 옹벽 구조물에도 시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입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리는 도시경관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