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업계, 생존 위해 가격 인상 ‘투쟁’

철근 가공업계, 생존 위해 가격 인상 ‘투쟁’

  • 철강
  • 승인 2017.1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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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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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단가 인상폭 톤당 8,080원 불가피‘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최근 생존을 위해 가격 인상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가공업체들은 ‘철근 가공, 생존단가 사수!!’, ‘철근 가공단가, 인상하라’ 등의 현수막을 붙여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최저임금이 급등할 것으로 계획돼 위기에 직면한 가공업계의 현실을 알려 생존 단가를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권세현)에 따르면 회원사는 제강사·건설사··관련단체 등에 철근 가공단가 인상 요청을 했다. 지난 8월 이사회와 10월 19일 결의대회를 통해 확정된 가공단가 인상분을 내년 1월 1일부로 적용하는 것.

  조합 측은 철근 가공 회사들의 원활한 작업수행과 가공업의 생존을 위해 단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철근 가공단가가 16년 5월 일부 인상되면서 경영난이 다소 개선됐지만 17년도 최저임금(7.3%)과 물가상승(1%)을 반영한 단가인상 요청이 해결되지 않아 18년도 최저임금이 16.4%로 대폭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철근 가공업계가 내년 1월 1일(납품)부로 제시한 가공 단가 인상폭은 톤당 8,080원이다. 변경된 적용 단가에 따르면 건축공사(로스율 3% 조건) ▲SD400~500 4만5,000원→5만3,080원 ▲SD500~600 4만8,000원→5만6,080원 토목공사(로스율 3~6%) 5만1,000원→5만9,080원(특수 구조물은 난이도에 따라 별도 협의)으로 각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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