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한-인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 및 경제협력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인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유망분야인 건설·전력 등 인프라 자재, 기계·설비, 보건·의료, 소비재, 전자상거래 분야의 우리 중소·중견기업 61 곳이 참가해 인니 측 유망기염 150여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펼친다.
일대일 상담에는 인도네시아 2위 제약사인 PT 덱사 메티카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우수기업과 태국, 필리핀 등 인접국가의 유망 바이어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 등 양국 경제협력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및 기자재 기업 21개사가 참가한다.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현지 유망 프로젝트를 포함한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현지의 유력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 프로젝트 시장진출 확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해외기술로드쇼'도 마련된다. 우리의 국토교통 연구개발(R&D) 및 신기술 인증기업 9곳의 현지 지출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니 경제협력 세미나'에서는 인니 시장현황 및 진출전략 등 거시적 정보뿐 아니라 현지 통관 애로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 실무적인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트라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현지진출 국내 기업의 특허, 상표, 상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 상담창구인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자카르타무역관에 설치한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한-인니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아세안 GDP의 약 40%를 책임지는 동남아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와 상호호혜적 관계의 밑거름을 구축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가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