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6.2%로 예상치 밑돌아...고정자산투자도 소폭 둔화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6.2% 증가해 9월의 6.6%에 비해 0.4%p 밑돌았다. 통계 발표 전에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6.3%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1∼10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7.3%를 기록, 1∼9월 증가율보다 0.2%p 하락했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0.0%로 전월의 10.3%를 하회했고 시장 예상치인 10.5%보다도 낮았다.

  이처럼 중국 경제 확장세가 둔화한 것은 부동산과 건설 경기가 차입 비용 상승과 당국의 시장 과열 방지 노력, 환경오염 단속에 따른 주요 산업설비 가동률 저하 등으로 약화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