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년>비철금속 10대 뉴스

<아듀! 2017년>비철금속 10대 뉴스

  • 비철금속
  • 승인 2017.12.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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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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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시대 비철금속 수요’에 관심 커져
글로벌 공급이슈 부각·구조개편·무역분쟁 등 이슈 부각

  올해도 국내 비철금속 업계는 다양한 이슈와 함께 했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LME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전기자동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비철금속의 수요가 이와 동반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외 산업계의 공통 관심거리로 자리 잡은 한 해였다. 또한 올해 대부분 글로벌 공급이슈가 불거지면서 최근까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각 업종별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구조개편, 신사업 진출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기車 시대 앞두고 비철금속 수요 기대감 증가 ▲비철금속價, 공급 이슈에 연중 상승세 ▲LS니꼬동제련, 자원사업 정리…제련사업에 역량 집중 ▲동관업계 구조 개편 서막 알려 ▲고려아연,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 베트남 진출 ▲노벨리스코리아-고베제강 울산서 합작사업 개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美-中 알루미늄 무역전쟁 ▲고베제강, 알루미늄-동 제품 품질조작 사태 파장 ▲분쟁광물 규제 확대 양상…기업 대책 시급 ▲日 폐배터리 수출 규제 등을 2017년 비철금속 업계의 이슈가 된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 전기車 시대에 주목받는 비철금속

  첫 번째 뉴스로는 전기차 시대 앞두고 비철금속 수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꼽혔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량화와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이 핵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에서는 지난해 10만톤 미만이던 코발트 수요가 2030년에는 45만톤 이상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글렌코어(Glencore)사는 2030년 전기차 비중이 32%로 올라가는데 그 때의 추가 수요는 동 410만톤(2016년 공급량의 18% 해당), 니켈 110만톤 (2016년 공급량의 56% 해당), 코발트 31만4천톤 (2016년 공급량의 4배 해당)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는 세상의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로 전환된다는 가정 하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소재인 리튬 수요는 2,898%가 증가하고 배터리의 음극에 사용되는 코발트 수요는 1,928% 늘어나며 영구자석 모터에 사용되는 희토류(네오디뮴 등) 수요는 현재보다 6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음극에 사용되는 니켈 수요는 105% 늘어날 전망이지만 사용비중이 높은 NCA 배터리 차량으로 가정하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구자석 모터 및 배선에 사용되는 동은 22%, 배터리 음극에 사용되는 망가니즈 14%,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수요는 13%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반면에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차량 경량화 니즈가 커지면서 철강재 사용은 미미하게나마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기차에는 촉매변환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백금류(PGM)은 53%가 줄어들 전망이다.
 
  ■ 비철금속價, 공급 이슈에 연중 상승세

  올해 비철금속 가격은 동,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주요 원자재마다 공급이슈가 불거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12월 20일 기준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년평균에 비해 42.41%가 올랐으며, 알루미늄은 30.35%, 아연 53.6%, 연 35.85%, 니켈 24.0%, 주석 7.41%가 상승했다. 마이너 금속 중에서도 리튬은 21.4%, 마그네슘 10.81%, 몰리브데넘 49.54%, 코발트 192.34%, 크로뮴 12.83%, 텅스텐 55.11%, 타이타늄 46.89% 등 대부분의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광산에서부터 시작된 공급불안 이슈를 꼽을 수 있다. 동의 경우, 연초부터 최근까지 세계 1,2위 동광산의 파업 소식이 전해졌으며 근래에는 중국 동제련업체들의 감산정책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알루미늄도 중국의 감산정책이 하반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니켈도 주요 광산의 감산과 스테인리스스틸 수요 증가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 지면서 지난해의 가격 약세 흐름을 반전시켰다. 6대 금속 외에 전기차 특수로 인해 코발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올해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 나머지 뉴스는 오는 1월 5일 발간되는 월간 메탈월드 2018년 1월호에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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