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업계, 가격 인상 안착 노력

(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업계, 가격 인상 안착 노력

  • 철강
  • 승인 2018.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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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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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80만원 수준에 호가 형성
유통업계, 재고 부족 시달려

▲유통업계, 가격 안착 노력 지속

  유통업계가 12월 말 호가를 올린 가운데 유통시장 내 가격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상황은 가격 안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가 많지 않은 상황이며 고가의 제품이 들어오고 있어 가격도 국산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지난주 포스코 정품은 톤당 80만원, 수입대응재 GS강종은 톤당 78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판매점도 톤당 78만원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도 톤당 77만~78만원 수준을 보이며 국산 제품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그동안 가격 하락은 중국산 수입재가 주도해왔지만 최근 수입업체들이 재고 부족에 시달리면서 가격 하락 전환은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판매점도 재고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대제철이 지난달 13일부터 A열연 출하를 중단하면서 아직까지 출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서는 10일부터 출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대제철 판매점은 아직까지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의 재고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하고 중국산 수입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 나서면서 판매를 해야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을 했지만 생산원가 부담은 이어지고 있어 추가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원료탄 가격은 톤당 260달러를 넘어섰고 철광석 가격도 톤당 7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

  포스코가 1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 새해 첫 中 수출 오퍼價, 보합 지속

  중국 열연강판(HR) 제조사들의 새해 첫 수출 오퍼가격은 12월 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제조사들의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95~600달러(CFR) 수준으로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일부 제조사들은 공식적으로 오퍼가격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중국 제조사들은 수출 가격에 변동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에도 중국의 감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높아 내수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제조사들은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소폭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지만 감산 영향이 이어지는 만큼 약보합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서지 않으면서 관망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오퍼물량이 많지 않고 중국 내수가격 하락에도 수출 오퍼가격은 고가를 유지하고 있어 변동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국내 유통시장 내 수입재가 많지 않은 만큼 성수기를 대비해 계약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가격 변동에 따라 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또 중국산 수입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이익도 늘어나고 있어 물량 확보를 위해 향후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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