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7년 철스크랩 수출 ‘2년 연속’ 증가

美, 2017년 철스크랩 수출 ‘2년 연속’ 증가

  • 철강
  • 승인 2018.02.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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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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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활황으로 전년比 13.5% 증가 1,502만톤 기록
터키 및 아시아 지역 수입수요 증가가 주요인

  미국의 지난해 철스크랩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상무부 산하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철스크랩 수출은 1,501만6,113톤으로 2016년보다 13.5% 늘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자체의 하반기 철강 경기 호조로 철스크랩 발생량이 늘었고 수요 측면에서는 터키 및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철스크랩 수출은 국가별로는 대(對) 터키 수출이 363만1,49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반면 멕시코 166만6,772톤, 대만 101만6,60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 25.6% 감소했다. 이 외에도 중국(14.5%), 베트남(28.4%) 등이 증가했다.

 
  해외 철스크랩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의 전반적인 철강 수요 감소와 터키 라마단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포스트(Post)-라마단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터키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출은 1.7% 증가한 123만8,157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터키가 36만8,795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전년동월대비 54.1% 감소한 5만7,245톤, 대만은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 13만3,751톤에 그쳤다.

  관계자는 “터키 이외 주요 수출국인 멕시코, 대만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중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2016년 철스크랩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323만톤을 기록하면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2017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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