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 사업 본격시행 돌입②

[기획] 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 사업 본격시행 돌입②

  • 뿌리산업
  • 승인 2017.03.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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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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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조합, 메시컨테이너사업·용접조합, 인재 육성에 주력
금속열처리조합,산업용 고압A 전기요금 합리화 지속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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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함께 국내 뿌리산업진흥을 추진하고 있는 6대 뿌리협동조합들이 2월 일제히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조합의 주력 사업을 확정했다.
이들 조합은 올해 주력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발전과 함께 조합의 위상 제고는 물론, 조합원사의 이익 증진을 도모한다.

본지가 두차례에 걸쳐 이들 조합의 올해 주력 사업을 살폈다.

[글 싣는 순서]
①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사업 본격시행 돌입(주물·금형·표면처리조합)
②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사업 본격시행 돌입(끝, 단조·열처리·용접조합)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은 단조품 유통에 사용하는 메시컨테이너 공동 이용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이 사업은 메시컨테니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해 50여개 조합원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현재 조합원사의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조조합은 제조물배상책임보험(PL)과 전력수요관리, 파란우산공제, ESCO 사업 등을 올해 각각 추진한다. 격월간으로 단조저널도 6회 발행한다.

단조조합은 ‘제 10회 소성가공 경기대회’를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다. 행사 기간 단조심포지움도 연다.

단조조합은 메시컨테이너 공동 이용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 한 단조업체 직원들이 단조품을 메시컨테이너에 담고있다. 정수남 기자

단조조합은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MF-TOKYO’와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항주에서 열리는 ‘제 21회 국제단조회의(IFC)’에도 조합원사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조합원사의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은 올해 주력 사업으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뿌리산업 전체 혜택을 지향한다. 산업용 고압A 전기요금 조정을 재추진하기 때문.

2012년 이를 위해 재출범한 열처리조합은 지난해 주보원 이사장이 정부와 국회, 한국전력, 산업계를 돌며 산업용 전기요금 조정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를 감안해 주 이사장은 올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 30여명을 모두 만나 전기요금 합리화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정치권을 움직인다.

현재 열처리 업계는 매출의 평균 30∼35%를, 뿌리업계의 평균 전기요금은 원가의 20∼4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산업용 고압A의 전기요금을 월 최대 사용량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여름 3개월, 겨울 4개월 동안 할증 요금도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토요일 전기요금에도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하는 등 뿌리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있는 실정이라고 열처리조합은 지적했다.

◆열처리조합, 뿌리업계 위해 전기요금 합리화 재추진

이와 함께 열처리조합은 지난해 말 선보인 사이트에 조합원사의 홍보광고 등을 통해 조합 재원 마련에도 주력한다. 이는 조합원사의 회비 납부율이 평균 40%로 조합 사업과 운영을 위해 재원이 부족해서다.

열처리조합은 이외에도 올해 조합원사의 혜택 증진을 위해 휴대용 경도기를 비롯해 열전대와 온도계 등을 공동 구매해 조합원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은 올해에도 국내 용접인 위상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 한다. 이를 위해 용접조합은 현재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용접검사관(CWI) 자격시험을 국내 최초로 도입, 국내 유일의 CWI 주관·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용접조합은 7월 이후 국내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CWI 파트B 시험을 앞두고 선행 교육을 실시하고, 상반기에 CWI 시험 일정을 발표한다. 이중 CWI 선행 교육은 지난달과 이달 각각 진행됐고, 상반기 CWI 자격시험은 내달 8~9일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시행 예정이다.

주보원 열처리조합 이사장은 “이대로 가면 향후 뿌리기업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올해 전기요금 합리화를 구현해 조합원사의 이익은 물론, 뿌리업계의 이익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뿌리산업 발전을 총괄하는 산업부는 뿌리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능사 자격증 취즉 요건을 기량 검증으로 대체하는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 기량 검증, 뿌리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수요기업과 연결해 주는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뿌리산업을 위해 ▲뿌리기업 에너지 진단 보조사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육성사업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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