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 경신

조폐공사,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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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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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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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778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달성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 사회적 가치실현 선도 등 5대 중점 추진과제 밝혀

▲ 조용만 사장 기자간담회.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www.komsco.com)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 4,778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50% 증가한 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화폐 등 전통적 주력사업의 정체에도 불구,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더 뜻이 깊다는 평가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6일 “올해 국민 편익 증대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공급을 위해 ‘국민 퍼스트(First), 품질 베스트(Best)’ 경영을 적극 추진해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올해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중점과제는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사회적 가치실현 선도 ▲‘KOMSCO(콤스코) 신뢰플랫폼’ 구축 완료 및 시범서비스 개시 ▲격(格)이 다른 무결점 제품 생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로 미래 선도기술 확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해외사업 제품·시장 다변화 등이다.

 조폐공사는 우선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정원의 5%에 달하는 75명의 청년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조폐공사는 2014년 50명, 2015년 49명, 2016년 71명, 2017년 60명 등 최근 4년간 23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 한국조폐공사 2017년 경영실적. (사진=한국조폐공사)

 이와 더불어,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목표를 100%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중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최소한의 평가절차를 거쳐 간접고용 근로자 13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로 3기째를 맞는 사내벤처도 ‘가짜 석유 판별용지 사업’, ‘플라스틱 적용 브랜드보호 사업’ 등 사업 아이템을 4가지로 확대ㆍ활성화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둘째, ‘KOMSCO(콤스코) 신뢰플랫폼’을 하반기 중 구축 완료하고 공공분야에서 모바일 발급 등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OMSCO(콤스코) 신뢰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조폐공사의 공신력을 결합해 공공분야에서 안전한 지불 인증 수단의 발급과 정보보호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셋째, 국내 유일의 제조업 기반 공기업으로 ‘무결점 제품’의 제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제조본부별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한 작업 효율 개선, 품질명장 제도 확대 등으로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조폐공사 지식재산권 보유건수. (사진=한국조폐공사)

 넷째, R&D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선도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창립 이후 67년간 쌓아온 보안제품 제조 노하우와 557건에 달하는 위변조 방지 지식재산권을 정품인증, 브랜드보호 사업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자체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의 R&D 과제에 적극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해외사업 제품 시장 다변화다.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추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의 제품 및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출품목을 은행권 용지, 주화에서 특수잉크 안료, 불리온(Bullion) 메달, ID 제품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지역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조용만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국민이 원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공공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국민이 신뢰하고 필요로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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