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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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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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국 제제 대상 러시아 기업들 심각한 영향 받을 것"
*중국 1분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 $582.5억,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

 
  납을 제외한 비철 금속은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알루미늄은 주간 약 14%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LME에 처음 상장된 1987년 이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러시아 제제 영향으로 알루미늄 시장의 혼돈이 가중되고 있다. 전일 LME 알루미늄 재고 및 Cancelled Warrant가 각각 10만톤 이상 급증한 점을 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Rusal의 알루미늄을 창고에 입고시키는 한편, 다른 브랜드를 출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Comex 창고에 보관된 알루미늄 재고는 약 4.4만톤에서 1.1만톤으로 1주일만에 급감했다. LME 알루미늄 Cash-3m 스프레드는 $56 Backwardation으로 최소 10년래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Natixis의 애널리스트 Cameron Karami는 "Rusal은 매우 비용효율적인 생산자일 뿐만 아니라 규모면에서 상당하고, 하위에 수많은 제조업체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제 3자를 통한 판매가 불가능해지는 등 Rusal의 공급이 막힌다면 알루미늄 수급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272.1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49.8억 적자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4%나 증가함에 따라 미국의 대 중국 무역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시장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금일 아태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차주에는 17일(화) 중국의 GDP,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경제 지표 보다 시리아를 둘러싼 미-러 갈등, 미-중 무역 분쟁의 전개 양상이 시장 방향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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