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 머리 싸맨 데크 제조업계

미래 먹거리 찾아 머리 싸맨 데크 제조업계

  • 철강
  • 승인 2018.06.27 06:0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신규 먹거리 사업 발굴에 한창이다.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올해 데크 제조업계는 국내 건설 물량 감소와 신생업체 등장으로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데크 사업을 준비했던 신생업체들이 정상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업체들은 평균 3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데크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다수 데크 제조업체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실제 건설 수주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이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주금액만 증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업체들은 생산설비를 증설을 미루고 사업다각화에 몰두하고 있다.

먼저 제일테크노스의 경우 신사업인 철강구조물 사업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섰다. 포스코의 고품질 후판을 소재로 절단, 용접, 교정작업, 자동개선 가공 및 품질검사를 걸쳐 완성되는 고품질의 빌트업 형강 제품인 ‘Pos-H’ 형강을 제작하고 있다.

이어 다스코는 가드레일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물과 데크 생산 등 금속구조물 제조업에서 태양광이나 단열재 등의 신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하는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비롯해 방음터널사업, 분양사업과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스코는 올해 약 단열재사업으로 약 300억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사 제품인 단열재데크의 자체 수급과 함께 건축용 단열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상원 회장은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정체와 더불어 기존 사업만 고집하기는 시장 환경이 급변했다”며 신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의 기업 성장론은 붉은 여왕효과(Red Queen Effect)와 일맥상통한다. 붉은 여왕효과(Red Queen effect)란, 어떤 대상이 변화하게 되더라도 주변의 환경이나 경쟁 대상도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처지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마는 현상이다.

세계적인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데크 제조업계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로 할 때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