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중정보기술-국민대,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쇼케이스 개최

(주)세중정보기술-국민대,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쇼케이스 개최

  • 뿌리산업
  • 승인 2018.09.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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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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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렛 등 저가격의 다양한 소재 사용 가능, 기존 FDM 대비 정밀도·출력속도 향상
국내 제조업 분야에 3D프린팅 실제 적용하는 계기 마련할 것으로 기대

(주)세중정보기술과 국민대학교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쇼케이스 기념사진.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세중정보기술과 국민대학교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쇼케이스 기념사진.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세중정보기술과 국민대학교가 9월 12일 서울 정릉동 소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세중정보기술 강종연 대표이사, 최두헌 전무, 정우철 상무, 이병희 차장,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 김한수 회장, 사단법인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 안영배 회장,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김영건 원장,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주헌 단장, 국민대학교 장중식 교수 등을 비롯한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주헌 단장.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주헌 단장. (사진=철강금속신문)

개회사에 나선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주헌 단장은 “차세대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개발을 위해 작년 11월 국민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개발에 나서 그동안 3D프린팅의 문제가 됐던 비싼 소재비용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춰 이번 제품이 나왔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소재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기술을 선도하고, 해외기술 의존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주력산업이 침체된 상황인데 독자적인 3D프린터 개발은 국내 제조업 활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제품 ‘FPF500P’ 개발이 국내 3D프린터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세중정보기술 강종연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세중정보기술 강종연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세중정보기술 강종연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신제품 ‘FPF500P’는 국민대의 특허기술과 (주)세중정보기술의 영업 및 기술노하우가 합쳐져 탄생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국민대와 (주)세중정보기술은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계와 재계의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 제조업 활성화는 물론 고급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대학교와 (주)세중정보기술의 산학협력 MOU 체결식.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민대학교와 (주)세중정보기술의 산학협력 MOU 체결식. (사진=철강금속신문)

개회사 후에는 국민대학교와 (주)세중정보기술의 산학협력 MOU 체결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향후 3D프린팅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신제품 ‘FPF500P’에 대해 설명하는 국민대학교 장중식 교수. (사진=철강금속신문)
신제품 ‘FPF500P’에 대해 설명하는 국민대학교 장중식 교수. (사진=철강금속신문)

이어 장중식 교수가 신제품인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는 400×400×500mm의 대형 출력이 가능한 FPF(Fused Pellet Fabrication) 방식 프린터로 사출용 펠렛(PLA, ABS, PVA, PC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FDM 프린터보다 출력 속도가 향상된 스크류 방식의 고정밀도 제품으로 히팅배드를 이용하여 변형률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별도의 컴퓨터가 없어도 출력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사진=철강금속신문)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 (사진=철강금속신문)

장중식 교수는 “현재는 펠렛 소재를 위주로 하지만 향후에는 금속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개발을 계기로 향후 국내 3D프린터 업체들이 제품의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소개가 끝난 후에는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 김한수 회장이 ‘차세대 3D프린터 시장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주제발표를 실시한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 김한수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제발표를 실시한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 김한수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김한수 회장은 “미국의 경우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3D프린팅 기술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발전전략을 마련했고, 이에 국내에서도 관련 정책을 마련하면서 2014년 3D프린팅산업협회가 산업부로부터 사단인가를 받게 됐다”며 “유럽은 현재 금형과 부품소재 산업 등에 3D프린팅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일본은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3D프린팅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도 시진핑 주석이 직접 주관하여 3D프린팅 산업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세계 3D프린팅 산업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현 정부 들어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면서 관 주도로 3D프린팅산업을 육성 중이다. 올해부터 소재분야 석박사과정 운영을 시작했고, 관련 자격증도 신설했다. 앞으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3D프린팅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쇼케이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해 제품 설명 등이 추가로 진행되었으며,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FPF500P’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베트남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의 참가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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