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무관심한 기업에 대한 아쉬움

전시회에 무관심한 기업에 대한 아쉬움

  • 비철금속
  • 승인 2018.10.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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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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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능성을 높인 첨단소재가 개발되고 적용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탄소섬유나 그래핀 등 첨단 신소재가 미래 소재로 부각되고 있지만 비용과 경제성, 기능성 등으로 인해 철강 및 비철금속은 여전히 가장 핵심적인 소재로 꼽힌다.  

이러한 세계적인 소재산업의 추세와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국제 고기능성 철강·비철금속 산업전(SMK 2018)’이 그것이다.

이 전시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데,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철강협회, 비철금속협회,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동공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국내 주요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들의 전략적인 고기능성 제품의 전시와 함께 소재강국으로써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아직까지는 저조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해외와 달리 국내 소재업체들의 전시회 참여의지가 매우 떨어진다. 물론 각 업체마다 절박한 사정이 있겠지만 비철금속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전시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시회는 자사의 제품 및 기술을 홍보하는 마케팅 장으로서의 기능이 있다. 전시장에서 바이어와 만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새로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으로서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전시회 참관 경력이 많은 모 기업의 한 임원은 소재산업의 특성 상 한두 번의 전시회 참여만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시회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잠재고객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것만으로도 참가에 대한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회사를 알리고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볼 때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전시업체들 간에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경영이나 제품 개발 방향에 적극적으로 참조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참관하는 것만으로도 손으로 계산할 수 없는 정보 축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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