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철강 CEO 브리핑 (5) (2018. 12. 10)

월요 철강 CEO 브리핑 (5) (2018. 12. 10)

  • 종합
  • 승인 2018.12.10 12:11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주간 철강시황 종합 및 전망(국내/해외)-국내종합/국내품목별/해외종합(지역)
2. 초점(이슈) 종합-초점이슈(국내)/초점이슈(해외)
3. 업계 소식 및 수요 단신 – Good News/업계단신/수요경제단신
4. 금주의 분석/전망-정하영 기자의 주간 이슈/철강 봉화대/금주의 자료
5. 미셀러니-철강과 인문학(역사/전쟁/무기/경제/지리 등)

1. 주간 철강시황 종합 및 전망(국내/해외)

 

(주간 종합)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관계가 세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철강시장 역시 양 대국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는 양상이다.

지난주는 이런 현상이 극단적으로 시장에 반영된 주간이었다. 주초 G20 이후 3개월의 휴전이 발표되자 중국내 철강재 가격은 곧바로 반등했다. 하지만 6일 화웨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가격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향후 시장의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내 재고가 바닥 수준이라 겨울철 감산과 맞물려 강세 요인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내년 경기 약세 전망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비록 3개월의 휴전이지만 문제 해결보다는 시간 연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미중 반목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큰 리스크 요인이다.

국내 철강시장 상황을 보면 10월까지 대부분의 품목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산 가격 강세가 가져온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산 오퍼 가격이 거의 대부분에 걸쳐 하락하고 있어 향후 수입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 전반에 걸쳐서는 현대경제연구원이 9일 발표한 경기 하방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제 복원력 강화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현재 한국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20175월을 정점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제 11순환기(20133월 저점에서 상승 국면 20175월 고점 뒤 하강)의 하강 국면에 들어있다.

분기 경제성장률 및 경기 동행/선행 지수 순환변동치
분기 경제성장률 및 경기 동행/선행 지수 순환변동치

현대경제연구원은 저점 근접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특히 이번에는 저점이 내년이 아닌 2020년 이후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문제는 적지 않은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는데, 특히 5개 위험 요인 1) 세계경제 경기 하강 리스크 2) 중국의 경제위기 가능성 3) 건설업의 자기적인 불황 4) 소비 절벽(유동적 제약 & 예비적 저축 동기 확대) 5) 수출경기 하강(산업경쟁력 약화)을 꼽았다.

한편 전 청와대 경제실장이었던 장하성 교수의 사촌동생인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은 국가비상사태라고 진단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대증요법에 불과하고, 최저임금 인상 기본 취지는 찬성하지만 현실을 고려 못한 정책, 재벌을 적으로 여기면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다는 내용이다.

 

(국내 품목별 시황 종합)

1) 열연강판 : 유통업계의 고민이 크다. 판매 부진으로 재고는 과다한데 연말, 내년 판매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GS강의 1차 유통가격은 톤당 70만원으로 11월 초순 대비 3~4만원 떨어졌다. 12월 첫주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가격은 평균 495~500달러로 지난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향후에도 약보합이 예상된다.

2) 후판 : 국산과 중국산 수입재 간의 판매 경쟁으로 출혈 경쟁까지 나타나고 있다. GS강은 70~71만원, 중국산은 68만원 전후 수준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GS강이 60만원 후반대, 중국산은 60만원 중반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어 말 그대로 적자 판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중국산 오퍼가격 인하 영향을 우려하며 가격을 최대한 사수하면서 조선용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3) 냉연판재류 : 냉연업계도 중국산 가격 하락이 최대 이슈다. 실제 유통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산 HR 가격 하락으로 생산원가가 낮아지면서 제품 가격 압박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포스코에 톤당 5만원 이상의 소재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4) 컬러강판 : 유통업체들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가격 하락으로 수입 증가와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가격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중국산 수입이 증가한다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 강관 : 인발강관 등 자동차용 강관 생산업체들이 지난 4월 소재 가격은 올랐으나 납품 가격은 변화가 없어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품사들의 부도가 게속되면서 이들 강관사들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이에 열연강판, 소재관 등 소재 가격 인하 요구가 거세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6) STS강판 : 포스코의 5개월 연속 가격 동결이 유통가격의 연중 약세로 이어졌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매출, 물량 확보 부담으로 저가재 출현에 대한 우려감까지 커진 상태다. 재고처리 역시 가격에 큰 부담이다.

7) 철근 :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현금할인 폐지에 대해 유통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고 부족으로 물량 확보 어려움에 수익성도 나빠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철근 제조사들은 부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철스크랩 가격 약세와 지속적인 철근 가격 상승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근의 11월 수출/수입 모두 감소했는데 수출은 국내 시장 공급부족, 수입은 중국산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

8) 형강 : 비수기에 접어들며 가격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다. H형강 재고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 관련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H형강 유통 가격은 톤당 86~87만원 수준이다. 베트남산은 84만원, 바레인/일본산은 82만원이다. 수요 감소와 함께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시즌이지만 현대제철 인천, 포항공장 중형 라인 보수가 반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 선재 : 10월 급증했던 수입량은 11월 들어 한풀 꺾였다. 중국산 가격 동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강선재는 11월에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었다, 중국산 유통 가격이 높아 계약이 미뤄진 탓이다. 경강선재는 중국산 수입 가격이 하락하면서 10월 수입이 5,311톤으로 전월비 212.2% 증가했다.

10) 특수강봉강 : 자동차, 조선, 산업기계, 석유화학, 발전플랜트 등 주 수요산업 경기가 연말에도 개선될 조짐이 없다. 비교적 선방을 하던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등 기계산업 역시 투자 위축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특수강 유통업계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수강봉강은 11월에 수출 증가 수입 감소 현상을 보였다, 극심한 수요 침체로 업계의 수출 주력 요인 탓이다. 수입은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중국 편중 현상은 극심한 수준이다.

11) 철스크랩 : 남부지역 유통량 축소로 구매가 일부 바닥 근접설이 나오고 있지만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미 대형모선, H2 수입을 성약하는 것을 보면 중기적으로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2개월만에 종전대비 20달러 낮은 335달러에 미 대형모선 1카고 45천톤을 성약했다. 동국제강은 일본산 H2 13천톤을 종전 대비 1,500엔 하락한 톤당 32,500엔에 계약해 내년 1월 입고 예정이다.

 

(해외 시황 종합)

이번 주에는 중국의 G20 이후 혼란이 진정되고 낮아진 재고 수준이 이슈화되면서 수급 논리상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 아시아 철강가격도 저점 근접설이 나오고 있는데 열연강판 가격의 소폭 반등, 슬래브의 급락세 진정 등 전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철강재 내수 가격 표 (18.12.10)
중국 철강재 내수 가격 표 (18.12.10)

 

중국산 HR 오퍼가는 톤당 400달러대를 눈앞(전주비 5~10달러 인하 495~500달러)에 두고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미중 양국 정상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가 중국 내수 철강시장의 대폭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상승 동력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중국 화웨이 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6(현지시간) 캐나다 공항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일 중국 철강시장 가격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미국은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와 함께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제품 및 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 등 5개 분야에서 협상을 계속하면서 협상 중에는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분야에 대한 중국 측 양보안 제시가 없는 등 실질적 진전이 없자 본격적으로 중국 IT업체들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화웨이 사태가 양국 간 골을 더 깊게 만들고 있는데다 내년 중국 경제전망도 악화되고 있어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다시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미국을 제외한 세계 철강시장이 중국과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중국 철강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으나 화웨이 사태가 다시 찬물을 뿌리는 결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세계 경제에 대해 미중 무역 분쟁, 중국의 경제위기, 세계경기 하강이 3대 리스크화 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미국 열연강판 가격, 232조 관세와 제철소 공급 조절에 강세 유지’)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123일 약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철소들이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726달러로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Fastmarkets AMM의 미국 중서부 열연강판 가격지수는 지난 1130일 톤당 679달러에서 123일 톤당 685달러로 상승했다. 리드 타임은 약 4주 정도라고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철강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약 640~726달러이다. 최종 수요자들은 하단의 가격을 말하고 있지만 제철소에서는 상단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여전히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적은 물량만을 구매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이 전 세계 현물 가격보다 훨씬 높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이 다시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 철강 초점(이슈) 종합
 

(철강 초점이슈/국내)

1) 철근 현금할인 폐지, 유통업계 난관 직면’, 현대제철 전극봉  등 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 커져 & 현금할인 시장 단가 하락 요인, (기준가)원칙 판매와 현금할인 폐지 선언, 동국제강도 동참

2) 포스코강판 54CCL 준공식, 연산 6만톤 생산능력 4Coating-4Baking 공정, 광폭(1,600mm) 후물(3mm) 생산 가능. 고급 건자재, 프리미엄 가전용 등 고급 컬러강판 수요 대응

3) 냉연판재류 업계, 소재인 HR 대폭 가격 인하 절실, 톤당 5만원 이상 요구. 중국산 가격 하락이 변수

4) 국내 조강 생산 올해 사상 최대 예상, 1~106,0366천톤 전년비 2.2% 증가해 올해 7,200만톤 넘어설 전망. 종전 최대 20147,154만톤. 전로/전기로 모두 특수강 생산 증가가 주도

5) ‘산업표준화법 일부개정 법률안’ 7일 국회 통과, KS인증 품질 및 사후관리 실효성 높여, 부적합 철강재 관리 강화 가능(KS인증 제품의 시판품 조사 및 현장조사 대상 기업 협조 거부/방해 시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6) 현대제철 포항공장 H형강 중형라인 보수 공사 예정, 1215일부터 약 11~12, 인천 중형라인 보수와 함께 재고 감소, 가격 하락 저지 기대.

7) 현대제철, 차 경량화에 맞춘 조관 설비 구축, 울산공장 자동차용 조관설비 구축 인장강도 향상에 초점

8) 주조업계 부도 빈발, 주력산업 불황 탓. 동진주공(인천), 세원금속(경북), 동진주공은 자동차금형용 주물 선도기업으로 영향 클 듯. 완성차 업계 불황에다 중국산 비인증 주조품 난립이 원인

9) 올해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 80% 추정

10) 경강선재 업계, 주요 6개사 10월 판매 52,823톤 전월대비 15.5% 증가 4분기 순조로운 출발

11) 철근N, 업체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 참여 유도 목적, 홈페이지 등 서비스 새 단장

12) 자동차용 강관 제조업체 디엔에프스틸, 1129일 회생절차 개시 내년 37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철강 초점이슈/해외)

1) 중 바오우강철 고급강 2천만톤 생산 계획 수립, 장쑤성 옌청 시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 포함. 2019년부터 3년간 500억 위안(8600) 투입, 800~1천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건설, 난징시 제철소는 폐쇄

2) 영국 리버티하우스, 북미 지역 사업 확대 목적 미국 키스톤 32천만달러 인수 합의, 기 인수 아세로미탈 조지타운 공장 6월 재가동 성공

3) 인도 JSW, 2030년 연간 생산 4,500만톤 확대 목표 밝혀, 20181,900만톤 주력 Vijayanjar 1,200만톤에서 20221,800만톤, 20302,400만톤 확장, Salem, Dolvi, Chattisgarh, Odisha 지역 외 해외 공장까지 증설 계획

4) EU, 남아공 세이프가드 잠정 조치서 제외 물량 작아, 한국도 적용 여부 관심

5) 스위스/인도, 미국 232조 철강관세 관련 WTO 제소 동참 분쟁 당사국 9개국으로 늘어 (EU, 중국, 캐나다, 멕시코, 노르웨이, 러시아, 터키)

6) 한국, 인도 최대 철강 수출국 부상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 1~8월 수출액 중국 218억달러

7) 중국, 동아시아 STS강판 가격 상승, MB(Fastmarkets MB) 중국 우시 304CR 14,300~15천위안 전주비 100위안 상승, 미중 무역분쟁 휴전이 긍정적 영향 끼쳐

8) 중 후판 수출 오퍼가 지난주 수준 유지, 12월 첫째 주 520달러 수준, 10월 중순 600달러에서 80달러 하락저점 인식 상승 가능성 점쳐

9) 미국 조강 생산량 지난주 조강 생산량 1716천톤, 전주대비 0.7% 감소

10) 철스크랩 컴포짓가 3주째 평행선 333.17달러 기록 중, 터키 수입 가격 하락으로 미 내수가격도 압력

11) 일 도쿄제철, 철스크랩 구매가 10월 말 이후 10차례 인하, 29,500~32,500엔 오카야마 3만엔 깨져

12) , 봉형강류 내수가격 전월대비 평균 900엔 상승, 철근(SD295) 71,300, H형강(소형) 87,900

13) , 10월말 박판 3(열연, 냉연, 도금강판) 재고 4265천톤 전월대비 131천톤 3.0% 감소

14) 브라질 Vale, 고품위 철광석(함유율 65% 이상) 생산비중 높여 95% 목표, 세계적 추세 부응, 계약기준도 변경

15) 방글라데쉬, 정부 투자로 인프라 및 주택 건설 붐 열연강판 수입 급증, 한국 1~1083,944톤 기록


 

3. 업계 소식 및 경제/수요 단신
 

(업계 단신)

1) 55회 무역의 날, 철강금속업계 수출탑/수상자 줄어 차분한 분위기, 현대제철 송충식부사장 은탑훈장

제 55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 업체 리스트(철강금속 및 연관업체)
제 55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 업체 리스트(철강금속 및 연관업체)

2) 포스코, LNG 탱크용 극저온용 고망가니즈강, 국제해사기구 표준기술 등재

3) 포스코 전기전자마케팅실 4일 남부지역 고객사 대상 찾아가는 송년회개최, 10일 서울/중부지역 예정

4) 포스코 포항인재창조원, 특허 전문가 양성 지적재산 보호 적극

5) 포스코켐텍, 포스코ESM 합병 음극재 양극재 사업 에너지소재사업본부로 일원화, 내년 4월 마케팅 연구개발 시너지 사업경쟁력 강화 기대

6) 포스코플랜텍 조청명 사장, 파이낸셜뉴스 인터뷰 포스코 계열사 첫 워크아웃 경영 회생 안정기 진입

7) 철근 시장, KS 제품 유통설, 수급난 반영, 관계자 "필리핀 수출용으로 국내 판매 계획 없다"

8) 세아창원특수강, 열처리 설비 증설에 190억원 투자 품질향상 도모

9) YK스틸 9~10일 전기로 휴동 전력선 지중호 공사 진행, 철스크랩 구매는 그대로

10) 아삽 대구공장 GM본사 열처리 승인업체 획득

11) STS클럽 4일 협회서 2019년 사업계획 위한 브레인스토밍 가져

12) 대호홀딩스(강관업체 금성스틸 자회사), 시흥 시화MTV 반달섬에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건축사업 본격화

13) 강관 제조업체 휴스코, 시스템 비계 설비 증설 계획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좋은 소식)

1) 서울엔지니어링 이원석 대표, 114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 용광로 풍구 첫 국산화(1974~199723년만), 생산판매 세계 시장 20% 차지, 74년 입사 45년간 풍구개발과 수출

2) 다스코 한상원 회장, 55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도로안전시설 시장점유율 1

3)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35대 동아대 총동문회장 취임

4) 주조설비 플랜트 전문회사 두영이엔지 이기수 대표, 김해시 12월의 자랑스러운 CEO상 수상

5)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아들 강호준 군 129일 인터컨티넨털 서울에서

6) 알엔씨 이태호 회장 장남 이승재 군 결혼, 122912시 신라호텔 영빈관

7) 포스코대우, 미얀마에 태양광 발전 무상 설치

8) 아주엠씨엠, 최근 2018 칠곡 스타기업 선정, 지속적인 개발과 높은 품질 호평

9) BA스틸, 5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지역사회 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

10) 특수강 유통 케이아이스틸, 최근 IBK기업은행 우량 기업 선정 김도진 행장 방문

11) 현대비앤지스틸, 1128일 창원 용지호수 어울림도서관에 도서 기증

12) 현대제철 당진 6일 헌혈 통한 생명 나눔실천

13) 현대제철, 여자 축구 통해 스포츠 CSR(사회공헌활동) 결실

14) 성남시청 광장 강관 조형물 전시, 파이프 조각가 이철희 작가 작품 1년 전시

15) 한국가설협회, 4일 한국일보 주최 2018년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수상

 

(수요경제 단신)

1) 조선 빅3, LNG선 수주 싹쓸이 운반선 세계 발주량 86% 수주, 63척 중 54척.   현대중그룹 목표 초과 전망

2) 7일 마감 원/달러 환율, 0.50원 내린 1,119.8원 마감, 삼성선물,이번 주 방향성 설정 어려워 1,110원대 전망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이 미 달러화 하락 압력, 우리 장기 금리 동반 하락과 화웨이 CFO 체포 등 미중 무역 분쟁 긴장 지속)

원달러 환율 및 유가 7일 마감 (18.12.10)
원달러 환율 및 유가 7일 마감

3) 한전 뉴욕증권거래소 사업보고서, 국내 탈원전 정책이 재무적 부담 가중, 국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언급

4) 산업부/코트라/조달청, 4~6일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개최, 중기 신시장 개척 위해 6조달러 해외 조달시장 진출 추진

5) 현대기아차 올 전기차 판매 전년비 2배 증가, 수소전기차 43% 늘어, 257,861대 판매

6) 현대모비스 초봉 5천만원, 최저임금 위반 시정지시 받아

7) 재계의 읍소, 기업 투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입법 이뤄져야

8) 대우조선해양 노조 전면파업‘, 상여금 월분할 반대, 기본급 인상 요구

9)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전용선 수주, 정부 국책사업 내년 7월 건조 시작, 212월 인도 예정

(한국선급, 신성선박설계, 삼보씨엠씨,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1천거 중 100억 이상 지원

10)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국 20년 넘은 노후 배관 전체 2,146km 686km32% 넘어, 분당 77% 넘어 최고 건설산업연구원, 남북협력 사업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 강조, 북한 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해야 주장

11) 11월 자동차 판매 부진 지속, 완성차 5개사 72892대 전년비 4.9% 감소 중국 수출 감소 탓

12) 11월 건설경기지수, 77.4로 전월비 0.6%p 상승, 기업 심리적 안정과 정부 투자 활성화 방안 기대 영향
 

*. 포스코경영연구원, 32019년 경제원자재 시장 전망 발표, 경제성장률 2.5% 전망

금리인상 지속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욱 높아질 듯
국내경제, 금리 영향 투자 부진과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 예상


내년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모두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경제성장 및 투자 증가율 추이 (2018.12.10)
한국은행, 경제성장 및 투자 증가율 추이 (2018.12.10)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19년 경제·원자재 시장 전망자료를 통해 세계 경기 사이클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 통화긴축, G2 무역갈등 영향으로 성장률이 20183.3%에서 내년에는 3.0%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세계 산업생산 등 대부분이 실물경기 지표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OECD 선행지수 흐름도 향후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또 선진국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이 글로벌 소비 및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미중 무역갈등 영향이 세계 교역 부진으로 연결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물 경기 둔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차례 경기 둔화 사이클이 2년 정도 지속됐으며 최근 시작된 경기 하강 국면도 2019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리는 2019년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으로 신흥국발 자본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중국 등 신흥국 부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경제는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 부진과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로 내년 경제 성장률은 2.5%로 하락할 전망이다.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후행지수도 전년동기 대비 둔화됨에 따라 한국 경기는 이미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교역량 위축 및 선진국 통화긴축에 따른 신흥국 금융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한국 수출 환경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득지원정책 불구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및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로 올해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IT 관련 투자 지속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나 세계교역 위축 우려 등으로 본격적 회복이 어렵고 건설투자는 올해 건설수주 감소가 2019년에 반영됨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제조업 위축 및 신흥국 성장 둔화로 수요 정체는 지속되나 공급 불확실성 증대로 원자재 가격은 높은 변동성 예상된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국 환경규제 약화 가능성, 원자재 메이저 공급 업체들의 과점화 심화 등 공급 부문의 불안요소 증대로 가격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은 약보합세 불구 원자재별 수요, 공급 등 시장여건에 따라 가격 추이는 차별화될 전망이다.

유가는 OPEC 감산 재개 가능성 불구 미 셰일원유 생산 증가로 본격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우나 중동 리스크 확대로 배럴당 60~70달러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고 이차전지소재인 탄산리튬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수산화리튬은 높은 수준 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는 공급확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철강원료는 철강생산 정체로 철광석(분광) 가격은 올해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원료탄 가격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석탄 구조조정, 호주 이상기후 가능성 등의 공급 리스크로 가격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 금주의 분석/전망
 

(정하영 기자의 주간 이슈) 의지와 노력에 의한 수입 감소 였으면....

올해 철강재 수입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앞으로 상황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이 크게 높아져 국산 제품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최근 중국산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가격 차이가 벌어져 수입재에 대한 수요가와 유통업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재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를 넘나들게 되자, 수입재 관리가 우리 철강산업 생존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인식하게 됐다. 같은 측면에서 수입 감소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업계와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아니라 단순한 시장 논리였다면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철강 생태계 내부의 연계성이 상당히 미약하다 한 마디로 상하공정 업체간 별로 친하지 않다는 얘기다. 태생적으로 일관제철소보다 냉연판재류, 강관 등 2차 압연업체가 먼저 자리를 잡은 이유도 있다. 또 그동안 압연전문 업체들과 포스코 등 소재 공급사들과의 관계도 썩 좋지 않았다. 또 산업 규모나 구조, 인식(認識) 면에서 구조조정과 M&A 등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다.

결론적으로 생태계 차원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와 거리가 먼 상태다. 과다 수입이 이뤄져 온 것도 철강산업 내부 생태계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

우리 철강산업의 구조는 상당히 불완전하다. 무엇보다 상하공정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공정에 비해 상공정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조강자급률(조강/강재*100%)92.12%에 머물렀다. 한때는 겨우 80% 선을 넘을 정도에 불과했던 적도 있다. 하공정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제품이나 소재성 제품(열연강판, 선재 등)을 외부에서 조달(수입)하는 방법밖에 없다. 실제로 매년 1천만톤 정도의 반제품과 소재성 제품 수입이 이뤄졌던 것이 사실이다.

조강자급률 및 소재성 제품 수입 추이 (2018.12.10)
조강자급률 및 소재성 제품 수입 추이 (2018.12.10)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수출량이다. 연간 무려 3,200만톤이 넘어서고 있다. 강재 생산량의 40.6% 수출은 전통의 수출국 일본을 넘어서는 비중이다.

물론 수입도 소재성 제품 포함해서 모두 2천만톤 수준이다. 이 역시 엄청난 물량이다. 수출은 세계 3위이고 수입은 세계 5위다. 또 순수출 규모가 1,200만톤에 달해 6위를 기록했다. 이것 때문에 현재와 같은 보호무역 주의 시대에 한국이 중국과 함께 세계 철강 공급과잉을 유발시키는 원인국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그렇다면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수입을 줄이면 가동률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면서도 수출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냉연, 강관 등 전문 압연업체들이 사용하는 열연강판, 선재와 같은 중간제품 수입은 경우에 따라 아주 손쉽게 수입을 줄일 수 있다.

한국은 철강시장의 수입 장벽은 상당히 낮은 상태다. 미국, EU, 인도 등은 무역제소, 기술장벽, 수입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어수단을 총동원해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당히 제한적인 형편이다. 특히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방어 장치도 취약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의 경우 국경장벽(관세/쿼터, 통관절차, AD/CVD/SG)과 기술표준(품질기준/종류, 인증절차), 유통/상관행(유통시스템, 거래관행), 모니터링(수입모니터링, 불법/편법 감시) 등을 모두 활용해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재가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수입재가 대량 존재하는 한, 특히 가격까지 좌지우지 할 정도가 되면 국내 철강업계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철강산업의 건전한 생존과 발전을 위해 수입재 방어는 이제 불가피한 일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수입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미미하다. 다시 말해 수입 장벽이 허술해서 제도적으로 이를 막기는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므로 철강 내부 생태계를 강화해서 수입재 대신 국산 제품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이 바로 그렇게 하고 있는 중이다. 그들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일관제철의 리더, 맏형 역할이 필요하다. 포스코, 현대제철이 손을 내밀어 냉연, 강관사들을 아우를 때,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상황은 보다 안정되고 수출입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수입 감소가 일관제철소와 전문압연업체의 관계 개선에 의한 거래량 증가, 또 최종 수요가의 국산 선택 의지가 아닌 단순히 수입재의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로 파악되고 있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정하영 기자의 철강 봉화대) 바오우의 안강 합병과 한국 철강산업

구조개편 어려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 최대 철강사이자 세계 2위인 바오우강철이 북부 지역의 안산강철을 합병하기 위한 전초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최근 철강업계의 빅뉴스였다. 중국 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 정책 최선봉에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일이다.

세계 철강시장이 바야흐로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마당에 그 일원 중의 하나인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우선 철강산업의 구조를 8천만~1억톤급 초대형 철강사 3~4, 4~5천만톤급의 지역별 대형 사 5~8개를 만들어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 품목(특수강 등)의 특성을 살린 전문업체와 중소업체 각각 20%로 재편한다는 큰 그림(Big Picture)을 갖고 있다. 또 이러한 장기 비전하에 정부 주도로 구조개편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일본 역시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고로업계를 1+1(+1)으로 개편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실행 중이다. 1차적으로 신닛데츠(NSC)가 스미토모금속을 합병해 신닛데츠스미킨(NSSMC)으로 거듭났고, 올해는 닛신제강과의 합병을 실현했다. 내년 초 이 합병회사는 닛폰제철로 이름을 바꿔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닛폰제철은 실질적으로 정부 주도의 국영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고 내용적으로는 1약인 고베제강을 계열화시킨 것이다.

인도의 경우 현재 생산능력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정부는 2020년대 중반까지 3억톤 생산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 철강업계의 특이점은 보다 글로벌화, M&A의 적극적인 실행 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과의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여야 할 한국의 철강산업은 일본, 중국, 인도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 입장에 처해 있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는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음은 물론 관습과 정서상 통폐합, M&A가 극히 쉽지 않다.

따라서 하공정 위주의 통합과 M&A를 적극 실행하는 한편 주요 철강사 간의 협력 관계를 제고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철강 생태계 강화라는 진단과 대안이 내려진 상황이다. 방법적으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고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의 어젠더(Agend)와 포맷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철강산업의 장기 수급 전망과 비전(Big Picture)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에게 철강산업의 비전은 지난 2007년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는 이렇다 할 방향이 제시되지 못했다. 철강 시장과 생산 규모, 그리고 구조적인 목표가 주어져야 그 기준에서, 목표를 세우고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이 이뤄져 나갈 수 있다.

또한 생태계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우리의 환경과 여건을 감안할 때 동종업체들은 물론 상하공정 업체들 간의 강력한 신뢰와 협력이 이뤄지는 구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생존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금주의 자료 : 포스리 철강원료 전망 전문)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내년 철강 원료 가격 하락 불구 변동성 높아져)
철광석, 올해보다 낮은 가격 공급우위’, 원료탄, 수요 감소 예상되나 고수준 유지

 

철광석, “고급 철광석 수요 증가로 분광과 괴광·펠렛 가격 차이 고수준 확대

중국 철광석 생산 감소세는 지속되는 반면에 Vale 등 메이저사의 생산능력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18년 철광석 경기는 연초 강세후 안정세를 보이 다가 4분기들어 중국의 구매 확대 등으로 재강세

분광 Spot 가격은 20181분기 톤당 U$70 이상의 고 수준을 유지했으나 4월 이후 약세로 전환되어 6U$66 까지 하락하였다. 중국 선철 생산 정체에 따른 철광석 수 요의 약세 반면 공급은 증가하고 수입 철광석의 재고도 고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점차 공급과잉 압력이 증대되었 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철광석 수요의 약세 가운데 메이 저사의 공급능력 확대로 분광가격이 U$60 중반에서 등 락하다가 4분기 들어 U$70을 상회하고 있는데 2018년 연간 평균가격은 U$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 정책 추진과 철강가격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철강사들의 고생산성을 지향하는 조업 패턴 으로 괴광, 펠렛 등 고급 철광석 수요가 증가되어 분광과 괴광·펠렛 가격 차이는 확대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철광석 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메이저 국가와 공급사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

인도 등 신흥국의 철강생산 대폭 확대 및 중국의 구조조 정에도 불구하고 2018년 세계 철광석 수요는 전년비 4% 내외 증가하였다. 90% 이상을 고로-일관제철법에 의존 하고 있는 중국은 201819월 중에 조강생산이 전년 동기비 6.1% 증가하였고, 스크랩 발생량 확대에 따른 소 비 증가로 선철생산은 동기간 중 전년동기비 1.4% 증가 에 그쳤다. 201819월 중에 인도의 조강생산과 선철 생산은 전년동기비 6.1%, 7.7% 증가하여 세계 철광석 수 요 증가를 견인하였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세는 둔 화되고 있으나 자국 내 철광석의 저품위화 지속 등으로 생산량 증가가 정체되고 있어 수입량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글로벌 철광석 공급은 양대 수출국 인 호주, 브라질 등에서 메이저사의 생산능력 확대 국면 이 지속되고 있다. Vale, Rio Tinto, BHP, FMG 등 메이 저 4사의 철광석 생산능력은 2014943백만톤에서 20171,098백만톤으로 증가하였고, 2018년에도 1,131 백만톤으로 확충되었다.

2019년 철광석 시장여건은 중국의 철강생산 정체로 수요 증가폭은 축소 반면 공급은 지속 확대 예상

2019년에는 중국 등에서의 철강생산 확대 폭 둔화로 세계 철광석 수요는 전년비 1.2%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선철생산 감소로 2018년 대비 1% 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철광석 공급은 중국의 생산 감소세는 지속되는 반면에 Vale 등 메이저사의 생산능력 증가로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철광석 메이저 4사의 생산능력은 2019년에는 2018년대비 14백만톤 증가한 1,145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철광석 회사인 Vale2019년 생산능력은 2018년대비 11백만톤 증가한 355백만톤, Rio Tinto 340백만톤, BHP 280백만톤, FMG 170백만톤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9년 세계 철광석 수출은 메이저사가 위치한 호주와 브라질이 생산능력 확대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세계수출중 양국의 점유비는 90.5%에 이를 전망이다.

분광가격, 2019년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며 완만한 하락세 전망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고변동성 현상을 보였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2019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철강수요 및 생산 증가로 철광석 수요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되어 분광 Spot 가격은 톤당 U$60대에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등 하반기에는 중국의 철강생산 증가폭 둔화에 의한 철광석 수요의 약세 가운데 메이저사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어 분광가격이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2019년에도 철강 등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선물 등 금융시장 확대 및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 등으로 철광석 가격의 고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펠렛 등 고급광 수요 강세 영향으로 고급광과 저급광의 가격 차이는 연간 내내 고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은 Vale 등 펠렛 공급사들의 생산능력 확충이 본격화되는 2020년대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료탄, “2018 년 원료탄 가격 변동성은 2017 년대비 소폭 완화

“ 2019년 국제 원료탄 가격은 수요 증가 둔화로 소폭 하락세가 예상되나 고가격 수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18년 원료탄 경기는 연초 강세후 안정세를 보이 다가 4분기들어 재강세 전환

2018년 강점탄 Spot 가격은 동호주 선적항 체선 심화에 따른 공급장애로 1U$239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 장애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8U$181까지 하락한 후 9월 이후 재상승하여 4분기 현재 U$200을 상회하고 있 다. 한편 중국 철강사들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고급 탄 선호 현상에 따른 강점탄 등 수요 증가 등으로 탄종 간 가격차이는 고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원 료탄 가격변화는 수요요인 보다는 공급요인에 의해 주로 좌우되고 있다. 원료탄 가격을 변화하는 주요 공급변수는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정책에 의한 석탄생산 감소, 세계 최대 수출국인 동호주 지역 등에서의 이상기후 현상 발 생 가능성 및 주력 수출항구에서의 체선 등 물류요인 등 이다.

현재 중국은 역사상 가장 엄격한 환경규제 정책을 실시 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석탄산업의 공급 구조조정을 계 속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20181월 법적 강제성을 가 지는 환경보호세법을 시행하였다. 8월에는 제철, 코크스 제조 및 석탄산업 규모 축소를 강조하는 동절기 대기 오 염 규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규제 정책 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추세에 따라 사이클 론 등 이상기후 현상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호 주 지역의 경우 1월에서 4월까지 그리고 건기를 지나 4 분기에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겠다.

한편 세계 원료탄 수출이 호주, 북미, 러시아, 중국 등 소 수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의 체선, 철 송 불안정 등 물류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료탄 경기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년 중에도 동호주 주요 철송업체인 Aurizon사의 공급불안으로 원료탄 가격의 변 동성이 커진 바 있다. 한편 수요측면을 보면, 중국의 견 조한 수요 유지 및 인도 등 신흥국의 철강생산 대폭 확 대로 2018년 세계 원료탄 수요는 4% 내외 증가한 것으 로 추정된다. 2018년 주요국의 수입을 보면, 중국은 철강 사들이 자국산 선호로 50백만톤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 한국/일본/대만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철강생산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인도와 아세 안 등 신흥국들의 원료탄 수입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원료탄 수요 둔화 반면 공급은 확대 예상

2019년에는 중국 등에서의 철강생산 확대 폭 둔화로 세계 원료탄 수요는 전년비 1% 내외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의 원료탄 수요는 선철생산 감소로 2018년 대비 1% 내외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 수입 전망을 보면, 중국은 2018년에는 전년대비 13백만톤이 감소하였으나 2019년에는 8백만톤 증가한 58백만톤, 인도는 55백만톤에서 58백만톤, 한국/일본/대만은 98백만톤에서 103백만톤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전체적으로 308백만톤(해상물동량 기준)에서 324백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9년 원료탄 수출은 금년대비 17백만톤 증가한 324백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대 수출국인 호주의 2019년 수출은 금년대비 12백만톤 증가한 199백만톤으로 세계 전체의 61.4%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수출량은 50백만톤, 32백만톤으로 2018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러시아의 수출은 25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종별 수출을 보면, 최근 수요가 강세인 강점탄 세계 수출은 증가 추세인 반면에 미점탄과 PCI탄 수출은 전년 수준인 47백만톤, 41백만톤으로 예상된다.

강점탄 가격, 2019년 고변동성이 예상되나 평균 가격은 2018년 대비 소폭 하락

지난 2년간 변동성이 컸던 원료탄 가격은 2019년에도 고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가격은 수요 성장세의 둔화 가운데 호주 등의 공급 증가에 의한 수급타이트 완화로 다소 하향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철강수요 및 생산 증가로 원료탄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강점탄 Spot 가격이 올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중국의 철강생산 증가 폭 둔화에 의한 원료탄 수요가 약세 가운데 호주 등의 생산능력 확대로 강점탄 가격이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의 경기 패턴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도 원료탄 가격은 중국의 환경정책에 따른 석탄산업 구조조정, 동호주 지역의 이상기후 현상, 선물시장 시장의 확대,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해송, 철송 등 물류 이슈 등 공급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의 환경규제 정책에 따른 철강사들의 고생산성을 지향한 고급탄 선호 현상으로 탄종별 가격 차이는 고수준 지속이 예상된다.

 

 

6. 미셀러니-철강과 역사& 전쟁 (5)

기원전 479년 플라타이아 전투, 그리스 승리 에게해 맹주 등극
중무장 보병 팔랑크스, 철제 무기와 전술 결합 진정한 위력 발휘

 

지난주 세계 최초의 철강 제국 히타이트의 멸망이 초래한 철기(鐵器)의 본격 확산, 그리고 페니키아 상인들의 전파(傳播) 역할을 설명했다. 히타이트 대장장이들이 정착한 지역 중에 유럽 고대 문명의 시발점, 그리스가 존재한다.

그리스는 기원전 2000년경 미노아 인이 그리스 최초의 문명, 크레타 문명을 건설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기원전 1500년 무렵 미케네 인이 그 맥을 잇게 된다. 하지만 미케네 문명은 도리아인에 의해 파괴되는데 중요한 것은 도리아인이 바로 철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철기로 무장한 도리아인은 서쪽으로 남하해 기원전 1100년경 그리스 반도에 도착했다. 이후 300여년, 역사학자들은 미케네 문명 파괴 이후 이 기간을 그리스 반도의 암흑기라 일컫는다. 하지만 이 시기 도시국가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그리스 문명의 부흥을 준비한다. 그리스는 점차 많은 도시국가들이 공존하는 시대로 진입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철은 대표적 시인인 호메로스의 시 일리아스에 언급되고 있다. 운동 경기의 승자에게 철괴(鐵塊)를 상으로 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미 그 시대에 철이 활발히 생산되었음을 설명해준다.

그리스의 철기 문명은 기원전 5세기부터 4세기에 걸쳐 무려 160년간 이어진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서양에서 무기가 전술과 결합되어 진정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바로 그리스 및 로마 시대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서양을 특징짓는 제반 요인들이 형성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무기 및 전술도 발전한 것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폴리스 아테네는 그리스 반도의 선도국가로서 동방의 제국 페르시아와 치른 세 차례의 전투(마라톤 전투 490, 테르모필레 전투 480, 플라타이아 전투 479)에서 최종 승리하여 명실 공히 에게 해의 맹주로 군림하게 된다. 이후 아테네를 중심으로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수준 높은 학문과 예술을 꽃피웠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관련도 (18.12.10)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관련도 (18.12.10)

아테네를 이어서 그리스 반도의 지배자로 등장한 마케도니아는 위대한 군사 지도자 알렉산더의 영도 하에 그리스 반도를 비롯한 소아시아 전체를 석권하게 된다.

그럼 그리스의 무기와 전투 방식을 살펴보자.

그리스는 어떻게 동방의 강국 페르시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에게 해를 장악할 수가 있었는가? 그리스 군대의 강점은 팔랑크스(Phalanx)라고 불린 중무장 밀집보병대에 있었다. 기원전 600년경에 그리스에서 등장, 이후 로마의 보병군단이 출현하기 이전까지 고대세계에서 가장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 전투대형이자 전술이었다. 팔랑크스는 호플리테스(Hoplites, 호플론이라는 방패 명칭에서 유래)로 불린 시민전사(市民戰士)로 구성됐다.

그리스 시민군인 호플리테스의 무장 모습 (18.12.10)
그리스 시민군인 호플리테스의 무장 모습 (18.12.10)

호플리테스는 청동과 철이 소재인 갑옷과 투구를 착용하고 창과 방패로 무장한 중무장 보병이다. 허리에는 단검(크시포스, 60cm)을 차고 왼손에 원형 방패인 호플론(Hoplon, 직경 100cm 내외의 원형목재에 청동판을 덧댐), 오른손은 기본무기인 청동제 또는 철제 촉이 달린 길이 2.7~3m의 창인 사리사(Sarrisa)로 무장했다. 흉갑, 정강이 보호대까지 감안하면 총무게는 약 30kg에 이르렀다. 폴리스마다 독특한 모양과 색깔의 무장으로 공동체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단결력을 과시했다.

전통 그리스식 팔랑투스의 전투 (2018.12.10)
전통 그리스식 팔랑투스의 전투 (2018.12.10)

이런 호플리테스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팔랑크스(Phalanx)라는 전투대형으로 볼 있다. 중무장한 보병들이 서로 약 90간격을 유지하면서 사각형의 밀집대형(통상 12×16, 스파르타는 8열 횡대)을 형성했다. 1열은 사리사를 허리높이까지 들어 올리고, 2~4열의 병사들은 앞의 병사 어깨 위에 창을 올려놓아 적군을 향해 창을 겨냥하는 모양을 취하고, 5열부터는 창을 수직으로 세웠다. 그렇게 되면 대열 정면에는 수십 개의 긴 창들이 마치 가시처럼 튀어나와 적군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었다. 이러한 팔랑크스는 당시에 가공할 충격력과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그리스 주변국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통 그리스식 팔랑크스 전투대형 (18.12.10)
전통 그리스식 팔랑크스 전투대형 (18.12.10)

팔랑크스와 같은 전투대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합된 조직력이 필수 불가결했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스스로 무장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시민들만이 전사가 될 수 있었는데,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구성원 간의 평등의식이 높아서 강한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 바로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 시민들로 구성된 그리스 군대가 이에 적합하였던 것이다.

초기 그리스식 팔랑크스를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가 개량한 마케도니아 팔랑크스는 방패를 가죽 끈으로 팔뚝에 묶고 사리사는 자그마치 6.5m까지 길어져 두 손으로 찌르게 됐다. 이 팔랑크스를 정면 돌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런 강력한 팔랑크스와 더불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활약 및 헬레니즘 국가 전역에 이 형태의 팔랑크스가 도입됨으로써 오늘날 팔랑크스는 마케도니아식이 대표하게 됐다.

마케도니아식 팔랑투스 개념도 (18.12.10)
마케도니아식 팔랑투스 개념도 (18.12.10)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인들이 발전시킨 무기와 전투 방식은 그리스 반도 번영의 요체가 됐다. 하지만 밀집된 병력으로 구성된 팔랑크스는 기복이 심한 지형에서는 충격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지형상 운용 제한, 측후방 방어 대책 미비 등이 그리스 팔랑크스가 갖고 있는 치명적 단점이었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감에 도취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홀했다. 그 결과 처음에는 반도 북쪽의 마케도니아게게, 나중에는 서쪽 이탈리아 반도의 로마에게 정복당하고 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