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베트남·바레인産 H형강, 수입단가 ‘역전’

(이슈) 베트남·바레인産 H형강, 수입단가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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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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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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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베트남산 H형강 평균 수입단가 665달러…바레인산 톤당 668달러
반면 국내 판매 가격 베트남산 톤당 80만원, 바레인산 톤당 78만원

포스코 베트남산 H형강과 바레인산 H형강 평균 수입단가가 역전됐다. 지난해 4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베트남산 H형강은 바레인산 H형강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올해 1월 톤당 3달러의 차이로 바레인산 H형강이 높은 가격을 보였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 통계자료에 따르면 1월 베트남산 H형강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665달러(약 74만8,500원)를 기록했다. 반면 바레인산 H형강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668달러(약 75만원2,000원)를 기록해 베트남산 대비 톤당 3달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산 H형강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톤당 680달러 이상의 평균 수입단가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 톤당 20달러 가까이 수입단가가 하락했다.

반면 바레인산 H형강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11월 톤당 640달러 수준의 평균 수입단가를 기록했으나, 1월 톤당 20달러 수준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레인산 H형강의 경우 베트남산 H형강 판매 가격과 비교해 줄곧 톤당 2만원 낮은 가격의 격차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1월 평균 수입단가가 역전되는 상황을 보여, 바레인산 H형강의 판매 가격에 더욱 부담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2만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때 저가품의 경우 톤당 80만원 수준을 보였다. 1월 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H형강 최소 마감 가격을 톤당 84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아직까지는 유통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바레인산 H형강
바레인산 H형강

반면 베트남산 H형강의 경우 톤당 80만원, 바레인산의 경우 톤당 78만원의 판매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산과 비교해 가격적인 장점을 크게 갖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바레인산 H형강 수입업체를 필두로 H형강 수입업계는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의 상승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입산 제품의 경우 제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이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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