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도금 부식측정기술 국제표준화로 표면처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

크롬도금 부식측정기술 국제표준화로 표면처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

  • 뿌리산업
  • 승인 2019.02.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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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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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표면처리기술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크롬도금부품의 제설염부식측정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

크롬도금 제품 적용범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크롬도금 제품 적용범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온양에서 8개국 60명의 표면처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표면처리기술의 국제표준화회의(ISO/TC107)’를 개최하였다.

동 회의에서 한국의 재료연구소는 자동차용외장부품 등의 크롬도금에 적용되는 부식측정기술을 제안하여 국제표준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자동차의 외장 도금부품은 겨울철의 제설용 소금인 제설염에 의해 부식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사들은 각사 기준대로 표면처리업체에게 도금을 맡기게 되어, 표면처리업계는 작업 불편 및 생산단가 상승의 애로를 겪었다.

이는 제설염에 의한 부식예측의 어려움 등으로 그간 도금에 대한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자동차용 외장부품의 도금 및 부식 사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용 외장부품의 도금 및 부식 사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재료연구소는 부식의 원인을 밝혀내고 부식방지의 능력(내식성)을 예측하여 적정한 도금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크롬도금부품의 제설염부식측정방법”을 개발하고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안하였다.

자동차사별로 차이가 나던 표면처리 방법을 국제표준화하게 되면, 도금관련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표면처리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표면처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 표면처리업계의 애로사항을 크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폭스바겐, 닛산 등 자동차 관련업체와 현대제철, ㈜MSC 등 표면처리 관련업체 등이 참석하여,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 향상을 위한 DLC(Diamond Like Coating), ▲발전설비의 열차폐 피막(Thermal Barrier Coating)에 대한 열전도도 측정방법 등 총 31종의 국제표준을 논의하였다.

이외, 국가기술표준원은 환경오염으로 니켈-크롬 도금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무전해 니켈-인-세라믹 복합도금의 요구사항 및 평가기술(’18.1월,선문대제안)”과 “화성피막 처리된 코일 등의 마찰계수 시험방법(’17.2월,현대제철제안)” 등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뿌리산업인 표면처리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 국내개발기술 및 제품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고 표면처리 관련기업들의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촉진시켜 지속적으로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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