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철강, 철근 유통가공업계 ‘선두주자“

(주)새한철강, 철근 유통가공업계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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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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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남 광주=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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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유통업계, 수익성 악화로 경영난 심화”

(주)새한철강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새한철강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기간산업인 철강업계의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영남지역에 주요 생산기지와 본사를 둔 경우가 많다. 개발경제 시대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추진됐기 때문이다.

또한 영남지역이 본사가 아닌 경우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과 돈이 몰리면서 철강 유통가공 분야 또한 수요를 찾아 수도권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경영혁신을 통해 각 지역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경우도 적지 않다. 광주광역시의 (주)새한철강이 대표적이다.

(주)새한철강은 철근 유통가공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철강기업이다.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대다수 철강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실한 성장세를 보여 타 업체들의 모범이 되는 업체이기도 하다.

임일섭 (주)새한철강 상무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수의계약을 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철근 품목에 대해서도 입찰이 실시되면서 철근유통가공업체들의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이제는 정말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킨 업체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내에 내진용 철근을 제조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게다가 내진용 철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존 철근과 달리 별도의 보관장소가 필요하다. 내진공사를 제대로 하기 위한 기초소재인 내진용 철근의 보급과 관련한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진건축을 장려하려면 현장상황을 점검해서 내진용 철강제품의 공급부터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새한철강은 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건설현장에 철근제품을 공급 중이다. 직송제도 등 경영혁신을 통해 수요처의 비용부담을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주)새한철강처럼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혁신에 실패한 기업들은 문을 닫아야 했다.

임일섭 상무는 “최근 수년 동안 철강 유통가공업계에서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정부의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환경이 급변한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해당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철강 유통가공업체들도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성공한 업체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당사는 현재 전국 건설현장에 철근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수요처의 요구에 맞춰 원활한 철강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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