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동아스틸, 세아제강지주 편입 후 경영 정상화…‘올 매출액 923억 달성’

(이슈) 동아스틸, 세아제강지주 편입 후 경영 정상화…‘올 매출액 923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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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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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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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으로 당기순이익 570억 달성
세아제강, 세아L&S에 매출 및 매입 32억원 거래

강관 제조업체 동아스틸(대표 권병기)가 지난해 세아제강지주의 계열 편입 후 경영 정상화의 청신호를 밝혔다.

동아스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923억4,793만원으로 지난 2017년 864억3,766만원 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5억1,200만원으로 지난 2017년 보다 적자부분을 축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유로 채무조정 이익이 컸다. 동아스틸은 지난해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의 공정가치 차이에 대한 채무조정이익 330억 및 채무 조건 변경과 관련해 채무조정이 이익 223억원을 올렸다.

동아스틸의 매출 및 매입의 거래를 살펴보면 특수관계자 기업인 세아제강을 비롯해 세아L&S, 세아네트웍스와 총 32억4,254만원을 거래했다.

동아스틸은 지난해 10월 31일 회생절차를 조기졸업하고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동아스틸의 회생절차 종결로 최대주주로 올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아스틸의 정상화를 비롯해 국내 구조관의 고성능화 및 신규 수요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아스틸 광양공장 전경

동아스틸의 법정관리 전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000톤~1만8,000톤이다. 지난 2012년 동아스틸은 1,210억원까지 매출을 올렸던 만큼 세아제강지주의 지원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아제강지주는 동아스틸에 대해 광양공장의 활성화에 대해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스틸은 일반 구조용강관의 판매량을 회복한 후 자동차용강관 등 소구경 후육관의 생산을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이를 위해 노후화된 설비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스틸의 광양공장의 설비현황으로는 슬리터 3기, 조관기5대, 연속아연도금설비, 도장기 2대를 갖추고 있다.

국내 구조관 업계가 설비 과잉으로 인한 판매 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동아스틸은 기존 물량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아그룹의 글로벌 기지를 활용한 구조관의 수출을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세아그룹의 지원 아래 동아스틸의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비롯해 제품 판매량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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