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뿌리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납품기회 확대·기업 역량강화 필요”

자동차·뿌리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납품기회 확대·기업 역량강화 필요”

  • 뿌리산업
  • 승인 2019.04.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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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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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기술·인력·인프라 확충 등 맞춤형 지원 강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2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지역 자동차와 뿌리산업의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과 15개 관련 업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용보증기금 등 정부산하 기관, 경제고용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해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에 머리를 맞댔다.

자동차·뿌리산업 현장 정책투어. (사진=광주광역시)
자동차·뿌리산업 현장 정책투어. (사진=광주광역시)

이날 기업인들은 ▲심각한 유동성 자금 해소 ▲납품기회 확대 ▲영세기업 역량강화 중점 지원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제조업체 스마트팩토리 보급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은 광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근간인 만큼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해 추경에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추가지원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품기업의 기술·전문인력·인프라 제고를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부품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최근 광주에 유치한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가 지역 자동차산업과 부품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부품기업의 기술, 품질,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첫째, 부품기업의 기술·전문인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부품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둘째,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및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로 지역 자동차산업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지원사업을 보완해 지역 부품기업의 납품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부품기업의 납품 확대를 위해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에 따라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전기개조차 튜닝 생태계 활성화, 수소차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초소형전기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기술개발 등 미래자동차의 기술개발 추진에도 힘쓴다.

넷째, 보쉬, 컨티넨탈, 덴소 등 글로벌 부품기업 마케팅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를 위한 신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다섯째, 1차 협력사에 비해 환경이 열악한 영세기업(2·3차 협력사)에게는 추경에 4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5억원을 투입하여, 영세기업의 기술자립을 위한 연구개발 능력 강화 지원, 납품 확대를 위한 품질강화 지원 등을 전폭 지원한다.

여섯째, 부품기업에 필요한 공동장비 구축을 위해 기존 시행중인 대형사업을 보완해 공동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와 연계하여 지역에서 안정인증 할 수 있게 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 시장 납품처 확대와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마케팅을 중점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확대를 위해 기업부담금을 지원시책도 펼친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를 성공시키고 자동차 안전인증 국가기관인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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