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확산되는 철강 브랜드 마케팅

더욱 확산되는 철강 브랜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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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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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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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철강제품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더욱 확산, 강화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고객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형의 기업자산으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브랜드를 통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를 의미한다. 특히 B2C 기업들에게서는 브랜드 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일반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반면 B2B 기업들에게 있어서 ‘브랜드’는 제품보다는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B2B 기업들도 최근 들어 제품의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내 철강금속 기업들도 제품의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의 ‘기가스틸’, 현대제철의 ‘H((CORE’, 동국제강의 ‘럭스틸(LUXTEEL)’ 등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독자기술로 강도와 가공성을 만족시킨 ‘기가스틸’의 상용화와 함께 제품을 브랜드화 했다.
현대제철도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CORE)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런칭했고 지난달에는  ‘H-SOLUTION’이라는 자동차강판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활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을 선보일 당시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부각시켰다. 럭스틸은 Luxury와 Steel의 합성어로 화려한 디자인과 완벽한 철강 마감재를 꿈꾸는 건축 디자이너들을 위해 탄생한 고품격 건축 내외장재 컬러강판을 표방했다.

최근 컬러강판 업계에서 신제품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되는 신제품 브랜드화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 확고하게 구축해나가고 있다.

철강 업체들의 이러한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전략은 최종 소비자의 영역이 확대된 것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 소재의 등장과 공급과잉, 글로벌 경쟁 등 산업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브랜드 마케팅의 강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한 제품의 마케팅 효과에서 벗어나 철강의 이미지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업계에서는 이와 더불어 ‘철의 친환경성’을 홍보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서 철의 친환경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림으로써 철의 이미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철강제품의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이러한 캠페인 활동들은 궁극적으로 철강의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과 달리 아직 우리나라는 소비자가 소재를 직접 선택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철과 관련 제품들의 특성과 우수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면 궁극적으로는 소재 선택이라는 소비 영역으로까지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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