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어젠다 공개

‘2019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어젠다 공개

  • 뿌리산업
  • 승인 2019.05.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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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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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헨켈, DSM, 다우 등 글로벌 기업은 3D프린터보다 소재에 집중
6월 26~28일 ‘인사이드 3D프린팅 국제 컨퍼런스’ 연사 40명 확정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사진=인사이드 3D프린팅 사무국)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사진=인사이드 3D프린팅 사무국)

2013년 당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내 3D프린팅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국정 연설 이후 전 세계적인 3D프린팅 붐이 일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이 3D프린터 혹은 3D프린팅 서비스 분야로 진출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분야 역시 3D프린팅이었다.

다만, 모든 새로운 기술이 그렇듯이 국내 3D프린팅 산업 역시 부침을 겪었다.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메이커 무브먼트’는 대한민국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는 정착이 쉽지 않았고, 해당 기술을 가진 국내 3D프린터 장비사들은 미진한 수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대신 3D프린팅 소재를 택했다. 그리고 글로벌 장비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원스톱 솔루션 제공을 꾀하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세계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2017년 9월 자회사 설립을 통해 3D프린팅 소재 산업에 진출했다. 지난 해에는 주요 소재 기업인 애드뱅크3D 머티리얼즈(Advanc3D Materials), 셋업 퍼포먼스(Setup Performance) 그리고 네덜란드의 필라멘트 제조기업 이노필3D(Innofil3D)를 인수했으며 이오에스, 머티리얼라이즈 등 글로벌 3D프린팅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 중이다.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종합 생활용품 기업 헨켈(Henkel) 역시 3D프린팅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물론 자체 개발한 3D프린터(Loctitle) 제품도 있지만 헨켈의 주력 분야는 다양한 산업용 레진 소재, 후가공 처리, 접착제 분야다. 그리고 미국의 카본, HP 등과의 협업을 통해 3D프린팅의 대중화, 산업화 전략을 구사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3대 화학기업 다우 케미컬(Dow Chemical)는 세계 최초로 3D프린팅을 위한 액상 실리콘 고무 소재를 개발했다. 실리콘 재료가 갖고 있는 내열, 내한성, UV내성, 탄성 복원성 등 장점과 3D프린팅을 위한 연질 고무소재 형상 구현성을 결합시켜 3D프린팅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독일의 주요 3D프린팅 장비 기업인 저먼렙랩(German Reprap)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조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적층제조 분야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디에스엠(DSM) 역시 3D프린팅 소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에스엠은 FDM, SLA, DLP 등 다양한 3D프린팅 방식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폴리머 레진과 산업용 필라멘트를 개발했으며 얼티메이커, 오리진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 및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7년 세계적인 금속 3D프린팅 장비사 2곳을 인수해 큰 화제를 모았던, GE 애디티브(GE Additive)에서는 금속 소재를 연구하는 과학자, 엔지니어만 1천명에 달한다. GE는 티타늄, 코발트, 니켈, 구리 등 다양한 금속 분말, 3D프린팅 장비 및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항공기 제작에도 동 기술을 활용해 향후 10년 간 미화 30억~50억 달러 규모의 제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알려 졌다.

오는 6월 26일에서 28일까지, 총 3일 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3D프린팅)’에서 상기 언급된 글로벌 기업 관계자를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 3D프린팅’은 적층제조 분야 대한민국 최대 규모,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크게 전문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된 동 행사에는 세계 28개국 100개(300부스) 참가업체, 국내외 주요 컨퍼런스 연사 40명, 방문객 약 1만명이 매년 행사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 졌다.

글로벌 적층 제조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총 망라하는 ‘인사이드 3D프린팅’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inside3dprinti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inside3dprinting@kintex.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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