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철의 날) “통상·환경 문제에 함께 선제적 대응해 나가자”

(제20회 철의 날) “통상·환경 문제에 함께 선제적 대응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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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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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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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인 자긍심 고취와 재도약 의지 다져
은탑산업훈장에 코스틸 안도호 사장 등 유공자 29명 포상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6월 9일)을 맞아 철강인의 자긍심 고취와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업계는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통상과 환경 문제에 다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6월 4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철의 날 및 SteelKorea 2019’ 행사를 가졌다.

좌측부터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좌측부터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통상마찰과 더불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철강산업에 대한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철강업계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 2021년까지 대기방지시설에 1조 5천억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더불어 원료의 투입, 제품의 생산 및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을 통한 철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국내산 연강선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및 국내시장 안정화 기여한 코스틸 안도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로 적용, 고로 조업 예측 및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 정송묵 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상생의 노사파트너십을 통해 장시간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등 철강업계에 선도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환영철강공업 이방섭 노조위원장이 산업 포장을 받았다.

또 선도적인 온실가스 대응체계를 마련해 국내 최초로 자발적 감축목표를 제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포스코경영연구원 안윤기 상무와, 고부가 금속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도권 거점센터 운영, 친환경 제철 공법 개발 등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이준호 교수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현대제철 손윤영 부장과 레스코 방신범 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휴스틸 정병규 팀장 등 22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또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강연식 연구위원이,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현대제철 배은재 과장, 동국제강 김호정 전임연구원, TCC스틸 권태우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포스코 나유상 파트장, 현대제철 임성만 기장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철의 날과 통합으로 개최되는 SteelKorea 2019 행사에서는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이 ‘글로벌 통상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태호 원장은 “최근 우리 철강업계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비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시장을 다변화, 동남아 등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민관 협조를 통한 상시적 예방 및 공조체제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후에 본격 진행된 ‘SteelKorea 2019’에서는 EU의 철강 슬래그 규제 현황,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 등 환경 관련 주제 발표와, 남북한 철강산업 협력 추진전략, 남·북·러 PNG 프로젝트 가스관 추진 여건 등 북방협력, 미국 반덤핑 상계관세 사례와 시사점, 국제통상분쟁 등 통상관련 분야에 걸쳐 집중적인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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