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 기업 타타스틸은 한스 피셔 유럽 부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7월 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헨릭 아담 현(現) 유럽 부문 최고고객책임자(CCO)가 그 직책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현지시간 27일 발표했다.
타타스틸은 “한스 피셔 CEO는 사직 이후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임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타스틸의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11일 타타스틸과 독일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의 합병을 불허한 데 따른 것으로 EC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독과점 폐해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합병 신청을 반려했다.
한스 피셔 CEO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85년 타타스틸 네덜란드 법인에 입사했으며 2016년 3월 유럽 부문 CEO로서 직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