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일시적 생산중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재고 쌓여
쌍용자동차가 일시적인 생산중단에 들어가면서 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물량 조정에 나선다.
쌍용차는 오는 5일과 8일, 12일, 15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최종 생산 재개일은 16일이 될 예정이다.
생산중단의 이유로는 올해 4월부터 판매량이 줄면서 재고가 적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증가했지만 쌍용차의 지난 6월 내수와 수출(CKD 포함)을 합친 전체 판매량은 1만3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내수는 8,2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 역시 2,156대로 25.5% 줄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신형 코란도의 판매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2월 출시된 신형 코란도는 당초 월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6월 판매는 1,837대였으며 상반기 7,928대를 판매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등으로 근무형태가 바뀌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